강한 소비, 커진 긴축 우려에도 상승…나스닥 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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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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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돈 소매판매 지표로 긴축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78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7포인트(0.28%) 높은 4147.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상승한 1만2070.5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월 소매지표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변동성을 이어가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력한 경제지표들로 인해 긴축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라는 평가를 더 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하락 과정이 순탄치는 않다. 연내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올해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헬스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전장 대비 13.35% 상승 마감했다. 로블록스는 분기 예약이 월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26% 이상 치솟았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9.31% 뛰었다.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기 일부 개방 발, 신형 모델 3 생산을 위한 중국 상하이 공장 업그레이드 보도 등이 나오며 2.38% 올랐다. 반면 인터넷 서비스회사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은 최대 고객이 수요 예측을 하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47%가까이 내려 앉았다.
이날 투자자들은 1월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지표,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경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12월 연속 1%대 감소하며 뒷걸음질 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나 거의 2년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1월 고용보고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번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과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Fed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커졌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올렌 클라친은 "이러한 지표들은 경제를 식히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그들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Fed가 할 일이 더 많을 수 있다"며 "최신 지표들은 비둘기파적인 피벗을 기대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의 기준금리 예상치는 오는 8월 5.28%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번 최종금리 수준을 4.9%로 낙관하던 투자자들이 이제 Fed의 점도표 상 전망(연말 5.1%)보다 더 매파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다.
뉴욕채권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3.8%를 돌파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 역시 CPI와 소매 판매 발표에 4.6%선을 넘어섰다.
달러화 역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 대비 0.5%이상 올라 103.8선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다른 지표들은 이전보다 개선됐다. 1월 산업생산은 3개월만에 마이너스에서 돌아섰다. 다만 계절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쳤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8을 기록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나타냈으나, 전달보다 27.1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이어질 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3월 FOMC에서 통화정책 경로를 예측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질로우, 소파이, 도어대시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S&P500기업의 약 4분의 3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69%가 수익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79%보다 낮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노동시장의 회복력이 소비를 계속하게 만드는 주된 이유이며, 이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시장에는 상당한 변동성이 초래될 것"이라고 향후 시장 변동성을 예고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78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7포인트(0.28%) 높은 4147.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상승한 1만2070.5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월 소매지표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변동성을 이어가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력한 경제지표들로 인해 긴축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라는 평가를 더 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하락 과정이 순탄치는 않다. 연내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올해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헬스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전장 대비 13.35% 상승 마감했다. 로블록스는 분기 예약이 월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26% 이상 치솟았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9.31% 뛰었다.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기 일부 개방 발, 신형 모델 3 생산을 위한 중국 상하이 공장 업그레이드 보도 등이 나오며 2.38% 올랐다. 반면 인터넷 서비스회사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은 최대 고객이 수요 예측을 하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47%가까이 내려 앉았다.
이날 투자자들은 1월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지표,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경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12월 연속 1%대 감소하며 뒷걸음질 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나 거의 2년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1월 고용보고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번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과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Fed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커졌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올렌 클라친은 "이러한 지표들은 경제를 식히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그들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Fed가 할 일이 더 많을 수 있다"며 "최신 지표들은 비둘기파적인 피벗을 기대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의 기준금리 예상치는 오는 8월 5.28%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번 최종금리 수준을 4.9%로 낙관하던 투자자들이 이제 Fed의 점도표 상 전망(연말 5.1%)보다 더 매파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다.
뉴욕채권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3.8%를 돌파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 역시 CPI와 소매 판매 발표에 4.6%선을 넘어섰다.
달러화 역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 대비 0.5%이상 올라 103.8선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다른 지표들은 이전보다 개선됐다. 1월 산업생산은 3개월만에 마이너스에서 돌아섰다. 다만 계절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쳤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8을 기록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나타냈으나, 전달보다 27.1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이어질 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3월 FOMC에서 통화정책 경로를 예측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질로우, 소파이, 도어대시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S&P500기업의 약 4분의 3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69%가 수익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79%보다 낮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노동시장의 회복력이 소비를 계속하게 만드는 주된 이유이며, 이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시장에는 상당한 변동성이 초래될 것"이라고 향후 시장 변동성을 예고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