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빅 이벤트… 韓 국고채, 관망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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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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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를 주시하는 가운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낙폭은 제한적이었고 대다수가 국고채 10년물 기준 4%대 전후 레벨이 매수하기 좋다고 입을 모았지만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회의가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다소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 채권 시장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한 채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국고 10년물 금리에 대해 저가매수하기 좋은 레벨로 보고는 있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보다 우세해 보인다.
24일(현지시간) 금융 시장 최대 이벤트인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중립금리 상향 가능성을 언급할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간밤 연준 인사들은 매파 발언을 내놨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간밤 댄빌 피트실비아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대중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에게 한가지 큰 무기는 바로 신뢰, 2% 라는 목표치를 설정하면 반드시 달성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마법은 없다”고 다소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이에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내린 4.328%에 마감했지만 통화 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2년물 금리는 4.1bp 오른 5.048%에 호가됐다. 2년물의 경우 연중 고점인 지난 3월8일 종가 5.070%를 단 2.2bp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24일에는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린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전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가계부채 증가에 상당한 경계감을 드러낸 만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긴축 선호)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채권 매수를 망설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시장 불안을 자극하는 이슈들도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신용평가사 S&P글로벌 레이팅스는 미국 지역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은행에 대한 경계가 확대됐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모기지 금리 부담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과 지역은행들의 신용도 하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국채 시장에도 채권 가격 상승을 자극할 호재가 있지만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은행의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p)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지난 2월(63)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일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이어 기업 심리지수 마저 급락하면서 우리나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약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펀더멘털은 약한데 미국에 동조화돼 국채 금리가 급등하다보니 시장금리 급등이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지는 분위기다. 경기 둔화 지표가 이어지는 만큼 펀더멘털과의 괴리에 따른 하방 지지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와 미국 8월 S&P 제조업 PMI 발표 등이 예정돼있다.
이날 국내 채권 시장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한 채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국고 10년물 금리에 대해 저가매수하기 좋은 레벨로 보고는 있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보다 우세해 보인다.
24일(현지시간) 금융 시장 최대 이벤트인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중립금리 상향 가능성을 언급할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간밤 연준 인사들은 매파 발언을 내놨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간밤 댄빌 피트실비아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대중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에게 한가지 큰 무기는 바로 신뢰, 2% 라는 목표치를 설정하면 반드시 달성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마법은 없다”고 다소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이에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내린 4.328%에 마감했지만 통화 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2년물 금리는 4.1bp 오른 5.048%에 호가됐다. 2년물의 경우 연중 고점인 지난 3월8일 종가 5.070%를 단 2.2bp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24일에는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린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전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가계부채 증가에 상당한 경계감을 드러낸 만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긴축 선호)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채권 매수를 망설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시장 불안을 자극하는 이슈들도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신용평가사 S&P글로벌 레이팅스는 미국 지역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은행에 대한 경계가 확대됐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모기지 금리 부담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과 지역은행들의 신용도 하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국채 시장에도 채권 가격 상승을 자극할 호재가 있지만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은행의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p)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지난 2월(63)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일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이어 기업 심리지수 마저 급락하면서 우리나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약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펀더멘털은 약한데 미국에 동조화돼 국채 금리가 급등하다보니 시장금리 급등이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지는 분위기다. 경기 둔화 지표가 이어지는 만큼 펀더멘털과의 괴리에 따른 하방 지지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와 미국 8월 S&P 제조업 PMI 발표 등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