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내부서 첫 테이퍼링 신호…긴축 당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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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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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처음 등장했다. 연준의 돈줄 조이기 시기가 예상보다 당겨질지 주목된다.
연준이 19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달 27~28일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몇몇 참석자들은 “경제가 FOMC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할 경우 향후 언젠가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공개석상에서 “이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밝히는 것과는 약간 다른 기류다. 미국 물가 지표 등이 예상을 웃도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조금씩 생기는 것으로 읽힌다.
일부 위원들은 “최근 물가를 올리고 있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원자재 부족 사태가 빠르게 회복하지 않을 수 있다”며 “올해 이후 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일부 산업에서는 공급망 교란이 예상보다 더 지속할 수 있다고 분석한 위원들도 나왔다.
다만 의사록에서 나타난 연준 다수의 인플레이션 시각은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수의 위원들은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연준이 19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달 27~28일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몇몇 참석자들은 “경제가 FOMC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할 경우 향후 언젠가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공개석상에서 “이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밝히는 것과는 약간 다른 기류다. 미국 물가 지표 등이 예상을 웃도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조금씩 생기는 것으로 읽힌다.
일부 위원들은 “최근 물가를 올리고 있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원자재 부족 사태가 빠르게 회복하지 않을 수 있다”며 “올해 이후 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일부 산업에서는 공급망 교란이 예상보다 더 지속할 수 있다고 분석한 위원들도 나왔다.
다만 의사록에서 나타난 연준 다수의 인플레이션 시각은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수의 위원들은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