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미국이 테이퍼링 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 반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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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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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생산자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 상승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식시장에선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일수록 수익률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물가 급등은 기업과 중앙은행에 모두 부담이 된다”며 “생산자물가 상승이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해부터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중국의 강한 수입 수요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구리와 철광석 가격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두 가격은 16.4달러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부 원자재 수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부정적인 영향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역시 3월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각각 17년 10월, 1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기업의 원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요인이다. 소비자물가는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간밤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는 예상치인 전년 동기 대비 3.6%를 큰 폭 상회한 4.2%로 발표됐다.
민 연구원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나 향후 빠른 하락 전환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3분기 2.7%, 4분기 2.6% 등)이 높아 보인다”라며 “현재 미국의 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5%로 1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생산자물가 상승이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3분기 중 테이퍼링 시그널을 제시하고 4분기에 공식화한다는 것인데, 최근 증시 흐름은 미국의 테이퍼링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민 연구원은 “이번 주 전 세계 증시의 주가수익률과 밸류에이션 지표(금리 상승 부담)는 분명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물가 급등은 기업과 중앙은행에 모두 부담이 된다”며 “생산자물가 상승이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해부터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중국의 강한 수입 수요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구리와 철광석 가격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두 가격은 16.4달러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부 원자재 수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부정적인 영향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역시 3월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각각 17년 10월, 1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기업의 원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요인이다. 소비자물가는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간밤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는 예상치인 전년 동기 대비 3.6%를 큰 폭 상회한 4.2%로 발표됐다.
민 연구원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나 향후 빠른 하락 전환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3분기 2.7%, 4분기 2.6% 등)이 높아 보인다”라며 “현재 미국의 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5%로 1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생산자물가 상승이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3분기 중 테이퍼링 시그널을 제시하고 4분기에 공식화한다는 것인데, 최근 증시 흐름은 미국의 테이퍼링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민 연구원은 “이번 주 전 세계 증시의 주가수익률과 밸류에이션 지표(금리 상승 부담)는 분명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