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계획 나올 초여름, 코스피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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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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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늬앙스가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얘기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2분기 말쯤 되면 공식적인 긴축 계획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으로, 주식시장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긴축이란 불확실성이 사라진 뒤 남은 건 ‘산업 혁신에 기반한 추세적 상승’이란 전망이 나와 초여름 조정은 “올해 마지막 남은 코스피 저가 매수 기회”란 조언이 나온다.
하반기 코스피, ‘진짜’ 성장 쫓을 것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거나 테이퍼링 시점을 못 박는 발언을 할 경우, 주식시장엔 한 차례 충격이 찾아오고 그 뒤부턴 추세적 상승장이 시작된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한국 증시가 조심해야 할 것은 연준의 입에서 긴축 의지가 발표되는 시점으로, 과거 실질 단기금리가 급등할 때와 일치한다”며 “지난 2013년 사례를 보면 당시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은 경기 회복 구간 연준이 자산 매입을 하고 여당은 오바마케어와 증세 등으로 본인들을 불편케 하면서 테이퍼링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 반등 지표가 나오면서도 양적완화가 지속되며, 바이든 대통령이 증세 계획을 밝히는 모양새가 당시와 흡사하다”며 “정치적으로 볼 때 연준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2분기 말쯤 테이퍼링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긴축이란 불확실성이 제거된 뒤에는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과 4차 산업 전환기에 걸맞은 상승장이 출현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스트래티지스트가 오는 2분기 말 조정 구간을 “올해 주식 투자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진단하는 이유다.
최근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보통 하락하는 예년과 다르게 연초 이후 더 상승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전 달 대비 4.6% 증가했다. 3개월 전 추정치에 비해선 11.7%, 올해 초보단 14.4%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수는 연초 3200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주가수익배율(PER)은 낮아지고 있다. 3개월 전보다 9.4% 낮은 13.4배를 기록 중이다. KB증권은 2021년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를 지난해 말 기준 138조원으로 전망했는데 앞으론 153조원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는 인터넷 플랫폼, 전기차, 반도체 등 지난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성장주가 주도하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코스피, ‘진짜’ 성장 쫓을 것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거나 테이퍼링 시점을 못 박는 발언을 할 경우, 주식시장엔 한 차례 충격이 찾아오고 그 뒤부턴 추세적 상승장이 시작된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한국 증시가 조심해야 할 것은 연준의 입에서 긴축 의지가 발표되는 시점으로, 과거 실질 단기금리가 급등할 때와 일치한다”며 “지난 2013년 사례를 보면 당시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은 경기 회복 구간 연준이 자산 매입을 하고 여당은 오바마케어와 증세 등으로 본인들을 불편케 하면서 테이퍼링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 반등 지표가 나오면서도 양적완화가 지속되며, 바이든 대통령이 증세 계획을 밝히는 모양새가 당시와 흡사하다”며 “정치적으로 볼 때 연준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2분기 말쯤 테이퍼링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긴축이란 불확실성이 제거된 뒤에는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과 4차 산업 전환기에 걸맞은 상승장이 출현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스트래티지스트가 오는 2분기 말 조정 구간을 “올해 주식 투자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진단하는 이유다.
최근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보통 하락하는 예년과 다르게 연초 이후 더 상승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전 달 대비 4.6% 증가했다. 3개월 전 추정치에 비해선 11.7%, 올해 초보단 14.4%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수는 연초 3200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주가수익배율(PER)은 낮아지고 있다. 3개월 전보다 9.4% 낮은 13.4배를 기록 중이다. KB증권은 2021년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를 지난해 말 기준 138조원으로 전망했는데 앞으론 153조원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는 인터넷 플랫폼, 전기차, 반도체 등 지난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성장주가 주도하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