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 상승, 하반기 경기 회복세 둔화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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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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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 값 상승에 대해 하반기 경기 불안감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 기업 이익 전망치가 최근 상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특정 기업 회계적 처리 반영 영향이 크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OMEX(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금 선물 6월물 가격은 1온스(약 28.35그램) 당 1901.20달러로 석달 전과 비교해 10.02% 올랐다. 일반적으로 금은 경제나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때, 저금리 환경이나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초 정점을 형성한 금 가격은 올해 1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이는 결국 기존에 비해 희석된 정책 기대와 금리의 상승 그리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금 가격의 조정을 야기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금 가격 상승은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론을 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이퍼링 논쟁이 뜨거운 시점에서 금리 방향성은 적어도 금 가격 반등 동인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심리 지표들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신규 주문지수는 이미 연초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되었으며 가격 지표의 상승세가 헤드라인을 유지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소비 부문의 심리 지표는 고공행진 중이지만, 지난 25일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 세부 항목 가운데 향후 전망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우호적인 경기 상황이 지속될지에 대해 의구심이 아직은 가시지 않았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을 듯 하다”면서 “미시적인 가격 지표 하나의 움직임이기는 하지만, 하반기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는 상황 하에서는 경계심을 가지고 볼만한 모습”이라고 짚었다.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 Fwd EPS) 전망치가 5월 들어 급격한 증가세가 나타났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12M Fwd EPS의 계산 공식 상 시간이 갈수록 점차 차기년도의 이익 전망치 반영 비중이 높아지는 데 이번 12M Fwd EPS의 상승은 2022년이 아닌 올해 EPS 전망치 상향 조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통신커뮤니케이션 섹터 추정치가 281% 상승한 탓으로 지난 3월 라인과 Z홀딩스의 통합에 따른 회계적 처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확인된다”면서 “이익 전망치의 상향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OMEX(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금 선물 6월물 가격은 1온스(약 28.35그램) 당 1901.20달러로 석달 전과 비교해 10.02% 올랐다. 일반적으로 금은 경제나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때, 저금리 환경이나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초 정점을 형성한 금 가격은 올해 1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이는 결국 기존에 비해 희석된 정책 기대와 금리의 상승 그리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금 가격의 조정을 야기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금 가격 상승은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론을 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이퍼링 논쟁이 뜨거운 시점에서 금리 방향성은 적어도 금 가격 반등 동인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심리 지표들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신규 주문지수는 이미 연초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되었으며 가격 지표의 상승세가 헤드라인을 유지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소비 부문의 심리 지표는 고공행진 중이지만, 지난 25일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 세부 항목 가운데 향후 전망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우호적인 경기 상황이 지속될지에 대해 의구심이 아직은 가시지 않았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을 듯 하다”면서 “미시적인 가격 지표 하나의 움직임이기는 하지만, 하반기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는 상황 하에서는 경계심을 가지고 볼만한 모습”이라고 짚었다.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 Fwd EPS) 전망치가 5월 들어 급격한 증가세가 나타났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12M Fwd EPS의 계산 공식 상 시간이 갈수록 점차 차기년도의 이익 전망치 반영 비중이 높아지는 데 이번 12M Fwd EPS의 상승은 2022년이 아닌 올해 EPS 전망치 상향 조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통신커뮤니케이션 섹터 추정치가 281% 상승한 탓으로 지난 3월 라인과 Z홀딩스의 통합에 따른 회계적 처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확인된다”면서 “이익 전망치의 상향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