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심화·무역적자 축소‥美 국채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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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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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역적자가 올해 들어 첫 감소했고 고용난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국채금리값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539%로 0.033%포인트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앞서 1.51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축소나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지난주 5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 추락은 미국의 무역 적자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보도 후 두드러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89억달러(약 76조9000억원)로 전월보다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폭 무역적자였던 지난 3월 750억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미국 상품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1.1% 증가한 2050억달러로 코로나19 사태 전이었던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수입은 1.4% 감소한 2739억달러였다. 대중국 무역 적자도 3월보다 6.7% 감소한 258억달러에 그쳤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에 대해 공급망 문제와 소비가 줄어든 것이 미국의 수입 규모를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완제품 차량과 부품, 가전제품의 수입이 감소세였다. 미 정부의 현금 지급 정책으로 3월에 크게 늘어난 의류와 장난감등 소비재 수입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인들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무역적자가 줄어든 이유로 꼽히고 있다. 소비자들이 여행, 식당 등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경제 회복이 가속화하면서 무역적자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고용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고용이 늘고 있지만 일터로 돌아가는 근로자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의미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930만건에 달했다. 이는 예상치 830만건을 크게 웃돈 것이다.
구인 건수와 실제 고용 건수(610만건) 간 격차는 320만건으로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요식업과 레저 분야의 구인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제조 및 유통업체, 주택건설 분야의 구인이 늘어났지만 올해는 소비 정상화가 이뤄지는 상황이 고용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신규 고용규모도 예상에 못미친 55만건에 그친 바 있다.
미 투자은행들은 노동부의 5월 고용지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에 테이퍼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고용이 부진한 상황에서 시장은 10일에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CPI가 4.7%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539%로 0.033%포인트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앞서 1.51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축소나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지난주 5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 추락은 미국의 무역 적자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보도 후 두드러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89억달러(약 76조9000억원)로 전월보다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폭 무역적자였던 지난 3월 750억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미국 상품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1.1% 증가한 2050억달러로 코로나19 사태 전이었던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수입은 1.4% 감소한 2739억달러였다. 대중국 무역 적자도 3월보다 6.7% 감소한 258억달러에 그쳤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에 대해 공급망 문제와 소비가 줄어든 것이 미국의 수입 규모를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완제품 차량과 부품, 가전제품의 수입이 감소세였다. 미 정부의 현금 지급 정책으로 3월에 크게 늘어난 의류와 장난감등 소비재 수입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인들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무역적자가 줄어든 이유로 꼽히고 있다. 소비자들이 여행, 식당 등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경제 회복이 가속화하면서 무역적자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고용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고용이 늘고 있지만 일터로 돌아가는 근로자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의미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930만건에 달했다. 이는 예상치 830만건을 크게 웃돈 것이다.
구인 건수와 실제 고용 건수(610만건) 간 격차는 320만건으로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요식업과 레저 분야의 구인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제조 및 유통업체, 주택건설 분야의 구인이 늘어났지만 올해는 소비 정상화가 이뤄지는 상황이 고용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신규 고용규모도 예상에 못미친 55만건에 그친 바 있다.
미 투자은행들은 노동부의 5월 고용지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에 테이퍼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고용이 부진한 상황에서 시장은 10일에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CPI가 4.7%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