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증시 반기거래 마감‥국채금리 하락에 결국 웃었다(종합) > 국내/해외 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반기 거래를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0.22포인트(0.61%) 오른 3만4502.51에, S&P500지수는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에, 나스닥지수는 24.38포인트(0.17%) 떨어진 1만4503.95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기 상승률은 S&P500지수가 14.49%였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2.73%, 12.54%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47%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43%까지 내려갔다.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며 연초 0.9%에서 1.6%까지 치솟았지만 2분기 들어서는 내림세를 보이며 비교적 안정됐다.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장기 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단기물과 비교해 장기물의 금리가 지속해서 하락하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낮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고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도 부각됐지만 안전 자산에 몰려든 자금 탓에 국채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하락 중이다. 이날 CNBC 방송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목재 선물 값이 6월에만 42%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대의 하락률이다. 목재 선물 값은 연말 대비로도 18% 하락했다.

국채금리 동향은 증시의 방향도 돌려놓았다.

1분기 국채금리 상승이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국채금리 하락이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경제활동 재개의 효과가 큰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이 주춤한 사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