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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대인플레 4.8% '역대 최고'…물가 대란 경고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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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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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집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6월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4.8%로 전월(4.0%) 대비 0.8%포인트 급등했다. 뉴욕 연은이 지난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3.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다만 연준 통화정책 목표치(2.0%)와 비교하면 1.5%포인트 높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은 2~3년 중기 시계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3년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는 의미가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가계, 기업 등 주요 경제주체들이 현재 갖고 있는 정보 하에서 내다보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투자 결정, 가격 설정, 임금 협상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 실제 인플레이션율까지 좌우하는 지표다.
뉴욕 연은의 수치뿐만 아니다. 미국 미시건대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나왔다. 전월(4.6%)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5월을 제외하면 2011년 4월(4.6%)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 나와 “팬데믹이라는 독특한 상황이 인플레이션 분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고 일시적 요인과 지속적 요인을 나누는 건 매우 어렵다”면서도 “일부 가격 움직임은 분명 일시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준은 이번주 중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두고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나 정상화하면 물가 압력 역시 약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CNBC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현재 상황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197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물가 폭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6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오를 것으로 점쳤다.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4~15일 이틀간 의회에 나와 증언한다. 그동안 다소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쪽에 기울어 있던 파월 의장이 다른 톤의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6월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4.8%로 전월(4.0%) 대비 0.8%포인트 급등했다. 뉴욕 연은이 지난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3.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다만 연준 통화정책 목표치(2.0%)와 비교하면 1.5%포인트 높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은 2~3년 중기 시계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3년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는 의미가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가계, 기업 등 주요 경제주체들이 현재 갖고 있는 정보 하에서 내다보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투자 결정, 가격 설정, 임금 협상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 실제 인플레이션율까지 좌우하는 지표다.
뉴욕 연은의 수치뿐만 아니다. 미국 미시건대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나왔다. 전월(4.6%)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5월을 제외하면 2011년 4월(4.6%)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 나와 “팬데믹이라는 독특한 상황이 인플레이션 분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고 일시적 요인과 지속적 요인을 나누는 건 매우 어렵다”면서도 “일부 가격 움직임은 분명 일시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준은 이번주 중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두고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나 정상화하면 물가 압력 역시 약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CNBC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현재 상황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197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물가 폭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6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오를 것으로 점쳤다.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4~15일 이틀간 의회에 나와 증언한다. 그동안 다소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쪽에 기울어 있던 파월 의장이 다른 톤의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