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잭슨홀 회의 앞두고 S&P500·나스닥 또 최고 마감…다우 0.11%↑ > 국내/해외 뉴스

잭슨홀 미팅 개막을 이틀 앞두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4포인트(0.11%) 상승한 3만5405.5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96포인트(0.22%) 상승한 4496.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6포인트(0.15%) 상승한 1만5041.8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나란히 경신했다. 특히 올해 들어 S&P 500 지수는 51번째, 나스닥지수는 30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전날 사상 처음 1만5000선을 넘어선 나스닥지수는 1만5000선에 안착했고,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4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27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금융주가 1.2%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에너지와 산업, 자재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헬스와 부동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연준의 시각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증시에 위험 요인이긴 하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것이 뉴욕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경제 지표가 계속 혼재될 경우 테이퍼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라면서도 "연준이 준비되지 않은 경제에 테이퍼링을 강요할 것 같지 않으며, 델타 변이의 증가로 전망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3포인트(2.50%) 내린 16.79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