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팬데믹 1년만에 회복…선진국·신흥국 함께 늘어"
페이지 정보
작성일 작성일 2021-07-26
본문
최근 글로벌 투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투자는 1년여만에 조기 회복세를 보였고, 신흥국도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제외하고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유발효과가 큰 제조업경기 및 상품교역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된 덕분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글로벌 투자 동향과 향후 여건 점검’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의 투자는 지난해 4분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중에서는 특히 미국의 투자가 35.7%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투자 확대와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 올해 2분기 들어서는 그동안 주춤하던 유로지역과 일본의 투자도 증가했는데,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유로지역의 투자는 1년 전보다 평균 4.1%, 일본은 4.3%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의 회복만 두드러지던 신흥국 역시 작년 3분기 이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인도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10.9%, 브라질은 17%나 증가해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중국은 소비중심의 성장전략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등으로 투자 증가세가 완만한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투자가 1년 만에 빠른 동반 회복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융위기 직후 신흥국은 중국 인프라투자 확대로 빠르게 회복된 반면 선진국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회복에 7년이 소요된 것과 대비된다”고 말했다.
한은 측은 글로벌 경기 투자 회복세가 제조업 경기와 상품교역의 수요 상승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선진국은 투자유발효과가 큰 제조업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과거 금융위기와 달리 빠르게 개선됐다. 신흥국의 경우 선진국의 상품소비 증가, 신흥국 상품수출 호조, 신흥국의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향후 글로벌 경기는 주요국의 재정 확대와 경제활동 정상화 등으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면서 교역 및 기대 경로를 통해 여타 국가의 투자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향후 주요국의 백신접종이 확대되면 경제활동 정상화 팬데믹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국경간 이동제한 등으로 연기된 투자계획도 재개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에 대응한 정부지출 확대로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0%포인트 안팎으로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점은 각국 정부의 재정 부양 규모를 축소할 수 있어 성장 둔화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글로벌 투자 동향과 향후 여건 점검’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의 투자는 지난해 4분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중에서는 특히 미국의 투자가 35.7%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투자 확대와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 올해 2분기 들어서는 그동안 주춤하던 유로지역과 일본의 투자도 증가했는데,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유로지역의 투자는 1년 전보다 평균 4.1%, 일본은 4.3%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의 회복만 두드러지던 신흥국 역시 작년 3분기 이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인도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10.9%, 브라질은 17%나 증가해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중국은 소비중심의 성장전략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등으로 투자 증가세가 완만한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투자가 1년 만에 빠른 동반 회복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융위기 직후 신흥국은 중국 인프라투자 확대로 빠르게 회복된 반면 선진국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회복에 7년이 소요된 것과 대비된다”고 말했다.
한은 측은 글로벌 경기 투자 회복세가 제조업 경기와 상품교역의 수요 상승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선진국은 투자유발효과가 큰 제조업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과거 금융위기와 달리 빠르게 개선됐다. 신흥국의 경우 선진국의 상품소비 증가, 신흥국 상품수출 호조, 신흥국의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향후 글로벌 경기는 주요국의 재정 확대와 경제활동 정상화 등으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면서 교역 및 기대 경로를 통해 여타 국가의 투자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향후 주요국의 백신접종이 확대되면 경제활동 정상화 팬데믹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국경간 이동제한 등으로 연기된 투자계획도 재개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에 대응한 정부지출 확대로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0%포인트 안팎으로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점은 각국 정부의 재정 부양 규모를 축소할 수 있어 성장 둔화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