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코스피 3700 갈수도"…증권사 전망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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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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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은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 제조업 경기 호조에 서비스업 회복이 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회복이 더디지만 하반기 유로존의 백신 접종률이 40%를 넘어서면 증가세가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별 회복 격차는 우려 사항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방역 질서와 백신 확보 능력이 경제 회복 강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진국 경기가 신흥국 대비 우위에 있는 국면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국내 코스피시장 예상 밴드는 3000에서 3700 사이다. KTB투자증권은 코스피 12개월 영업이익이 전년 말 186조원에서 올 6월 232조원으로 25% 상향됐다며 연말까지 영업이익이 250조원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이익 전망 호조와 함께 코스피도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며 하반기 3500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보증권은 코스피가 건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버블 시장을 재현한다면 3300~3700이지만, 3050~3450 정도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350~3400 사이로 예측했다.
하반기 유망 투자 섹터는 △제조업 △반도체 △자동차 등이 꼽혔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업은 위축된 반면 제조업이 재부상하고 있다"며 하반기 '제조업 르네상스'를 예측했다. KTB증권은 "국내 주요 품목 중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시기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를 수월하게 해낸 산업은 반도체가 거의 유일했다"면서 하반기 반도체와 자동차가 강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식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미·중 갈등 △가상자산 조정 리스크 등을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연말 1차 미·중 무역합의 종료 시점을 앞두고 미·중 간 갈등 격화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 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로부터 소외된 모습인데, 이 같은 현상이 글로벌 경기에 부담을 줄지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경기의 경우 상반기 비교적 부진했던 소비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전년 동기비 3.6%에서 하반기 4.8%로 높아지며 2021년 연간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신 접종과 추경에 따라 예상 대비 소비 회복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소비 반등이 본격화되면 국내 경기는 성장 추세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국내 경기를 이끌었던 수출은 연말로 가면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했다. DB금융투자증권은 하반기 수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14%로 예상했다. KTB증권은 "2010년 이후 월간 수출경기를 토대로 봤을 때 12월 수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이다.
글로벌시장은 긴축우려 속에도 완만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전환은 예상된 수순인 만큼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연준을 비롯해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등에서도 제로 수준 기준금리 기조가 유지되며 경기 회복세를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도 하반기까지는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 다수였다. KTB증권은 "펀더멘털 여건만 봤을 때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판단되지만, 아직 국내 백신 보급 속도가 저조하고, 민간소비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에 한은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달러화는 강세와 약세 전망이 혼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B증권은 3분기에는 유로존 백신 접종률이 탄력적으로 상승하며 미국 대비 경기 회복세가 강해질 경우 달러화에 약세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에 들어 유로존 백신 접종률이 정체기에 진입한다면 미국과의 경기 격차 부각에 따라 달러화는 재차 강세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KTB증권은 원·달러 환율 달러당 1100원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투증권은 3분기 미국과 주요국간의 실질금리 격차가 소폭 반등하면서 2분기 가파르게 하락했던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4분기로 갈수록 교역이 원활해지면 달러화도 유통 확대로 인해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KTB투자증권은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 제조업 경기 호조에 서비스업 회복이 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회복이 더디지만 하반기 유로존의 백신 접종률이 40%를 넘어서면 증가세가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별 회복 격차는 우려 사항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방역 질서와 백신 확보 능력이 경제 회복 강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진국 경기가 신흥국 대비 우위에 있는 국면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국내 코스피시장 예상 밴드는 3000에서 3700 사이다. KTB투자증권은 코스피 12개월 영업이익이 전년 말 186조원에서 올 6월 232조원으로 25% 상향됐다며 연말까지 영업이익이 250조원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이익 전망 호조와 함께 코스피도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며 하반기 3500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보증권은 코스피가 건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버블 시장을 재현한다면 3300~3700이지만, 3050~3450 정도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350~3400 사이로 예측했다.
하반기 유망 투자 섹터는 △제조업 △반도체 △자동차 등이 꼽혔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업은 위축된 반면 제조업이 재부상하고 있다"며 하반기 '제조업 르네상스'를 예측했다. KTB증권은 "국내 주요 품목 중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시기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를 수월하게 해낸 산업은 반도체가 거의 유일했다"면서 하반기 반도체와 자동차가 강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식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미·중 갈등 △가상자산 조정 리스크 등을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연말 1차 미·중 무역합의 종료 시점을 앞두고 미·중 간 갈등 격화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 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로부터 소외된 모습인데, 이 같은 현상이 글로벌 경기에 부담을 줄지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경기의 경우 상반기 비교적 부진했던 소비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전년 동기비 3.6%에서 하반기 4.8%로 높아지며 2021년 연간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신 접종과 추경에 따라 예상 대비 소비 회복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소비 반등이 본격화되면 국내 경기는 성장 추세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국내 경기를 이끌었던 수출은 연말로 가면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했다. DB금융투자증권은 하반기 수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14%로 예상했다. KTB증권은 "2010년 이후 월간 수출경기를 토대로 봤을 때 12월 수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이다.
글로벌시장은 긴축우려 속에도 완만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전환은 예상된 수순인 만큼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연준을 비롯해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등에서도 제로 수준 기준금리 기조가 유지되며 경기 회복세를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도 하반기까지는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 다수였다. KTB증권은 "펀더멘털 여건만 봤을 때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판단되지만, 아직 국내 백신 보급 속도가 저조하고, 민간소비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에 한은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달러화는 강세와 약세 전망이 혼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B증권은 3분기에는 유로존 백신 접종률이 탄력적으로 상승하며 미국 대비 경기 회복세가 강해질 경우 달러화에 약세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에 들어 유로존 백신 접종률이 정체기에 진입한다면 미국과의 경기 격차 부각에 따라 달러화는 재차 강세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KTB증권은 원·달러 환율 달러당 1100원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투증권은 3분기 미국과 주요국간의 실질금리 격차가 소폭 반등하면서 2분기 가파르게 하락했던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4분기로 갈수록 교역이 원활해지면 달러화도 유통 확대로 인해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