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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중 국제유가 60달러 중후반 수준…향후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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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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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60달러 중후반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주요 기관들의 향후 유가흐름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29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6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73달러에서 평균 5달러 가량 하락했다. 8월 중 최저 수준인 지난 20일의 경우 두바이유 가격은 64.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8월 1~25일 평균 70.5달러 수준으로, 역시 지난달(75.2달러)보다 하락했다. 8월 중 최저 가격은 배럴당 65.5달러였다.

한은은 최근 유가 하락에 대해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세로 원유수요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달러화 강세 전망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델타변이 확산세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을 전월대비 하향 조정했다.

올해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주요 기관에선 향후 유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은은 전했다.

JP모건 등 일부에선 주요국의 낮은 재고수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의 보수적 증산 기조 등을 감안하면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에선 델타변이 확산 영향으로 당분간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8월 1~25일 중 LMEX 비철금속지수는 전월비 0.4% 올랐다. 알루미늄 가격은 러시아의 수출관세 부과와 중국의 생산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3.7% 상승했고, 구리 가격은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던 데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제조업 둔화 등으로 0.9% 떨어졌다. S&P 곡물지수는 전월대비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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