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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으론 침체 돌입?" 美어닝시즌 본격화…SVB 여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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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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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들을 중심으로 이번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며 월스트리트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맞이하는 첫 어닝시즌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S&P500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팩트셋을 인용해 올해 1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된다. 상장 기업들의 이익이 2분기 연속 역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이후 처음이다. 마이너스 폭 역시 2020년2분기의 -32% 이후 가장 클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운 어드바이저리의 에릭 고든 증시책임자는 "기업 수익의 관점에서 볼 때 이미 경기침체기에 접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상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기술적 의미의 경기침체'로 평가하는 것에 빗댄 발언이다.
현재 기업들을 둘러싼 상황은 그만큼 녹록지 않다. 1년 이상 이어진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금리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빨리 떨어지지 않으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SVB 사태로 금융시스템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른바 ‘뱅크데믹(은행+팬데믹)’ 공포는 당국의 빠른 개입 등으로 상당 부분 진화됐으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은행권 규제가 강화되고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은 여전하다.
특히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의 부담에 대출 위축, 신용경색 등이 더해질 경우 경기에는 한층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앞서 저금리 환경에서 불어난 가계 대출, 부동산 등 레버리지 문제 역시 언제든 터질 수 있는 뇌관으로 꼽힌다. 프라임 캐피탈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스코트 두바 최고투자책임자는 "(향후 이어질) 대출 규제 강화가 경제성장에 얼마나 큰 여파를 미칠 지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창업자는 "(SVB 파산 사태로) 은행권을 둘러싼 심리가 극도로 조심스럽다"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시즌은 오는 13일 델타항공과 14일 JP모건체이스, 씨티,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을 필두로 본격화된다. SVB 사태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인만큼 중소형 은행 파산이 은행권 전체에 어떤 여파를 미쳤을 지, 향후 대출규제 및 신용경색 등과 관련해 어떠한 경영진 메시지가 나올 지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는 산업 전반의 성장 전망은 물론, Fed의 향후 금리 인상 행보에도 여파를 미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3월 FOMC 의사록과 함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Fed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도 공개된다.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1% 올라 전월 6%대에서 5%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6%대를 유지할 경우 Fed를 둘러싼 긴축 경계감은 한층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찰스 슈왑의 랜드 프레더릭 상무는 "Fed의 금리 인상에 있어 이번 주 CPI, PPI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Fed 당국자들도 이번주 줄줄이 연설에 나선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71%이상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일주일 전 51%대에서 28%대까지 내려갔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팩트셋을 인용해 올해 1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된다. 상장 기업들의 이익이 2분기 연속 역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이후 처음이다. 마이너스 폭 역시 2020년2분기의 -32% 이후 가장 클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운 어드바이저리의 에릭 고든 증시책임자는 "기업 수익의 관점에서 볼 때 이미 경기침체기에 접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상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기술적 의미의 경기침체'로 평가하는 것에 빗댄 발언이다.
현재 기업들을 둘러싼 상황은 그만큼 녹록지 않다. 1년 이상 이어진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금리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빨리 떨어지지 않으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SVB 사태로 금융시스템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른바 ‘뱅크데믹(은행+팬데믹)’ 공포는 당국의 빠른 개입 등으로 상당 부분 진화됐으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은행권 규제가 강화되고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은 여전하다.
특히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의 부담에 대출 위축, 신용경색 등이 더해질 경우 경기에는 한층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앞서 저금리 환경에서 불어난 가계 대출, 부동산 등 레버리지 문제 역시 언제든 터질 수 있는 뇌관으로 꼽힌다. 프라임 캐피탈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스코트 두바 최고투자책임자는 "(향후 이어질) 대출 규제 강화가 경제성장에 얼마나 큰 여파를 미칠 지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창업자는 "(SVB 파산 사태로) 은행권을 둘러싼 심리가 극도로 조심스럽다"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시즌은 오는 13일 델타항공과 14일 JP모건체이스, 씨티,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을 필두로 본격화된다. SVB 사태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인만큼 중소형 은행 파산이 은행권 전체에 어떤 여파를 미쳤을 지, 향후 대출규제 및 신용경색 등과 관련해 어떠한 경영진 메시지가 나올 지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는 산업 전반의 성장 전망은 물론, Fed의 향후 금리 인상 행보에도 여파를 미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3월 FOMC 의사록과 함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Fed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도 공개된다.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1% 올라 전월 6%대에서 5%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6%대를 유지할 경우 Fed를 둘러싼 긴축 경계감은 한층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찰스 슈왑의 랜드 프레더릭 상무는 "Fed의 금리 인상에 있어 이번 주 CPI, PPI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Fed 당국자들도 이번주 줄줄이 연설에 나선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71%이상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일주일 전 51%대에서 28%대까지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