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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사흘만에 1180원대 후반 상승…미 달러화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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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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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올라 사흘만에 상승 전환한 뒤 118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재점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리스크 등이 커지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역시 순매도 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80.90원)보다 7.15원 오른 118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8.10원 오른 1189.00원에 출발한 뒤 118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은 미 달러화의 강세 흐름에 더해 국내증시 하락 등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미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월가 내에서 번지면서 달러화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포인트 오른 96.64를 나타냈다. 반면 조기 금리 상승, 오미크론 변이 등이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이 악화하자 미 국채 금리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24%포인트 떨어진 1.378%를 기록하며 1.4%대에서 1.3%대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다시 내주며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 가량 매도하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0.97% 가량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전장 대비 0.32% 하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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