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미 달러화, 엔·프랑 강세 속 하락…리라화는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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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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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가치가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가 다시 확산하며, 안전 통화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가치를 띄운 영향이다. 미 국채금리도 밀리면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한 95.93을 기록했다.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안전자산 강세 속에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9% 내린 113.08엔을 나타냈고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은 0.44% 하락한 0.9199프랑을 기록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MRNA)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일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이날 자산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을 띄웠다.
미즈호 증권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오미크론이 전 세계 경제에 더욱 파괴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공포는 지난 밤사이 모더나 CEO의 발언으로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테이퍼링 확대 논의 발언 속에서 달러화 지수는 장중 0.1%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곧 하락 전환해 낙폭을 늘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시점에서 볼 때,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자산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마무리 짓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나는 연준이 다음에 열릴 회의에서 이것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주면서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고 봤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견해와 대조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 위험을 제기했으며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도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달러화의 또 다른 하락 요인으로는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에도 내림세를 이어간 국채 금리가 지목됐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오후 3시 49분 기준 전장보다 8.3bp(1bp=0.01%포인트) 밀린 1.446%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36% 상승한 1.1334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터키 리라화는 이날 사상 최저치로 밀렸다. 달러/리라 환율은 전장보다 6.67% 급락한 13.6735리라를 나타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금리 인상을 반대하면서 이날 리라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한 95.93을 기록했다.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안전자산 강세 속에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9% 내린 113.08엔을 나타냈고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은 0.44% 하락한 0.9199프랑을 기록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MRNA)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일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이날 자산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을 띄웠다.
미즈호 증권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오미크론이 전 세계 경제에 더욱 파괴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공포는 지난 밤사이 모더나 CEO의 발언으로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테이퍼링 확대 논의 발언 속에서 달러화 지수는 장중 0.1%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곧 하락 전환해 낙폭을 늘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시점에서 볼 때,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자산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마무리 짓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나는 연준이 다음에 열릴 회의에서 이것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주면서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고 봤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견해와 대조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 위험을 제기했으며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도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달러화의 또 다른 하락 요인으로는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에도 내림세를 이어간 국채 금리가 지목됐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오후 3시 49분 기준 전장보다 8.3bp(1bp=0.01%포인트) 밀린 1.446%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36% 상승한 1.1334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터키 리라화는 이날 사상 최저치로 밀렸다. 달러/리라 환율은 전장보다 6.67% 급락한 13.6735리라를 나타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금리 인상을 반대하면서 이날 리라화 가치를 떨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