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곧 끝난다"…힘 받는 원달러환율 1200원 고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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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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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을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다소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영국과 유로존이 예상보다 서둘러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을 시사한 만큼 달러화 강세가 예상보다 일찍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1분기 중에 1200원선에서 오르 내리다가 2분기부터는 다시 하락쪽으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당초 연 3~4회 정도였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예상횟수가 4~5회로 상향 조정되면서 채권수익률곡선이 평탄해지고(=플래트닝)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미국 내 금융여건이 단기간 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최근 2년 간 미국 경기확장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해 온 확대재정 효과가 2분기에 대부분 소멸하는 만큼 연준이 더 매파적인 충격을 가할 경우 금융여건이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보고서를 총괄한 허진욱 삼성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매파적 발언 일변도의 연준 커뮤니케이션 기조에 향후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도 깜짝 매파 발언으로 서둘러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이는 금융여건 완화 정도를 축소하려는 연준 부담을 경감시켜줄 뿐 아니라 달러화 약세 전환 시점도 앞당길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9% 이상 올랐던 달러화 가치는 당초 우리 예상인 하반기보다 더 일찍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같은 날 보고서를 낸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큰 사이클로는 여전히 달러 전망은 강세 기조이긴 하지만, 경기와 시장 순환과정에서 상반기에 (유로화나 파운드화 등) 미국외 국가 통화가 강해지면서 기간별로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공급 측 불안 요인이 지속돼 인플레이션 하향 속도 점진적이겠지만, 먹는 치료제 보급 등 코로나 대응력 강화로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2분기 중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는 게 가시화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 사태 진정과 함께 선진국 수요가 재개되고 중국 등 신흥국 내수 회복 기대돼 비달러 자산으로의 자금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김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평균 1200원에 머물 것으로 점치면서도 2분기에는 평균 1170원, 3분기에 1150원으로 계속 내려간 뒤 4분기에 1160원 정도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초에는 코로나 재확산 충격과 물가 불안과 긴축 경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등이 원화에 부담이 되겠지만, 2분기부터는 완만한 수출 증가세 둔화가 확인되고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오면서 원화 가치는 반등할 것”이라고 점쳤다.
현재 1200원 수준인 원달러 환율이 연간 밴드 상단일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평균 환율 전망치를 1140원에서 1175원으로 높인 반면 2분기는 1130원으로 낮아지고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160원과 1180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1분기에 1유로당 1.15달러에서 2분기에 1.18달러로 약해진 뒤 3분기와 4분기에 1.17달러, 1.15달러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달러화는 고점 인식이 강하다”며 “후반기에 다시 강세로 돌아설 수 있겠지만 상반기에는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 덕으로 2분기부터는 금융시장 내에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1분기 중에 1200원선에서 오르 내리다가 2분기부터는 다시 하락쪽으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당초 연 3~4회 정도였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예상횟수가 4~5회로 상향 조정되면서 채권수익률곡선이 평탄해지고(=플래트닝)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미국 내 금융여건이 단기간 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최근 2년 간 미국 경기확장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해 온 확대재정 효과가 2분기에 대부분 소멸하는 만큼 연준이 더 매파적인 충격을 가할 경우 금융여건이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보고서를 총괄한 허진욱 삼성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매파적 발언 일변도의 연준 커뮤니케이션 기조에 향후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도 깜짝 매파 발언으로 서둘러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이는 금융여건 완화 정도를 축소하려는 연준 부담을 경감시켜줄 뿐 아니라 달러화 약세 전환 시점도 앞당길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9% 이상 올랐던 달러화 가치는 당초 우리 예상인 하반기보다 더 일찍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같은 날 보고서를 낸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큰 사이클로는 여전히 달러 전망은 강세 기조이긴 하지만, 경기와 시장 순환과정에서 상반기에 (유로화나 파운드화 등) 미국외 국가 통화가 강해지면서 기간별로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공급 측 불안 요인이 지속돼 인플레이션 하향 속도 점진적이겠지만, 먹는 치료제 보급 등 코로나 대응력 강화로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2분기 중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는 게 가시화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 사태 진정과 함께 선진국 수요가 재개되고 중국 등 신흥국 내수 회복 기대돼 비달러 자산으로의 자금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김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평균 1200원에 머물 것으로 점치면서도 2분기에는 평균 1170원, 3분기에 1150원으로 계속 내려간 뒤 4분기에 1160원 정도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연초에는 코로나 재확산 충격과 물가 불안과 긴축 경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등이 원화에 부담이 되겠지만, 2분기부터는 완만한 수출 증가세 둔화가 확인되고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오면서 원화 가치는 반등할 것”이라고 점쳤다.
현재 1200원 수준인 원달러 환율이 연간 밴드 상단일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평균 환율 전망치를 1140원에서 1175원으로 높인 반면 2분기는 1130원으로 낮아지고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160원과 1180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1분기에 1유로당 1.15달러에서 2분기에 1.18달러로 약해진 뒤 3분기와 4분기에 1.17달러, 1.15달러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달러화는 고점 인식이 강하다”며 “후반기에 다시 강세로 돌아설 수 있겠지만 상반기에는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 덕으로 2분기부터는 금융시장 내에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