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포에 美 추가 제재…다우 1.42% 하락, 4거래일 연속
페이지 정보
작성일 작성일 2022-02-23
본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일촉즉발 상태로 고조되면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57포인트(1.42%) 내린 3만3596.61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심이 얼어붙으며 4거래일 연속 뒤로 밀렸다. 대형주 중심의S&P500지수는 44.11포인트(1.01%) 떨어진 4304.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55포인트(1.23%) 하락한 1만3381.52에 잠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종목별로는 홈디포가 올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으나 전장 대비 9%가까이 하락했다. 메이시스 역시 분기 최고 실적을 상회했음에도 5% 하락했다. 메이시스는 이날 2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배당금 인상 계획 등을 공개했다. 기술주도 부진했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4.14% 밀렸다. 애플(-1.78%), 엔비디아(-1.07%), 마이크로소프트(-0.05%), 메타플랫폼(-1.98%), 아마존닷컴(-1.58%)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이상 치솟아 30선에 육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 금융기관, 국가 채무, 지도층과 가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러시아 은행 5곳과 재벌 3명을 대상으로 영국 내 자산동결, 영국 개인·기업과 거래 금지, 입국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자 지배 지역에 대한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군 진입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이날 러시아 상원은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러시아 영토 밖 군대 사용을 승인했다.
세븐 리포트의 창립자인 톰 에사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소폭 올라 1.92%대를 나타냈다. 이는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는 의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8달러(1.4%) 오른 배럴당 9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WTI 가격은 장중 한때 5% 이상 오른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전장보다 6% 이상 오른 배럴당 99.44달러로 100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에드 밀스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움직임이 러시아와 서방과의 정치적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당분간 주요 시장 이벤트는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면서도 "시장 위험이 고조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였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7.5로 전월치인 55.5를 상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 2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56.7로 전월(51.2) 보다 개선됐다. PMI가 '50'을 넘는 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57포인트(1.42%) 내린 3만3596.61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심이 얼어붙으며 4거래일 연속 뒤로 밀렸다. 대형주 중심의S&P500지수는 44.11포인트(1.01%) 떨어진 4304.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55포인트(1.23%) 하락한 1만3381.52에 잠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종목별로는 홈디포가 올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으나 전장 대비 9%가까이 하락했다. 메이시스 역시 분기 최고 실적을 상회했음에도 5% 하락했다. 메이시스는 이날 2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배당금 인상 계획 등을 공개했다. 기술주도 부진했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4.14% 밀렸다. 애플(-1.78%), 엔비디아(-1.07%), 마이크로소프트(-0.05%), 메타플랫폼(-1.98%), 아마존닷컴(-1.58%)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이상 치솟아 30선에 육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 금융기관, 국가 채무, 지도층과 가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러시아 은행 5곳과 재벌 3명을 대상으로 영국 내 자산동결, 영국 개인·기업과 거래 금지, 입국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자 지배 지역에 대한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군 진입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이날 러시아 상원은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러시아 영토 밖 군대 사용을 승인했다.
세븐 리포트의 창립자인 톰 에사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소폭 올라 1.92%대를 나타냈다. 이는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는 의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8달러(1.4%) 오른 배럴당 9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WTI 가격은 장중 한때 5% 이상 오른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전장보다 6% 이상 오른 배럴당 99.44달러로 100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에드 밀스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움직임이 러시아와 서방과의 정치적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당분간 주요 시장 이벤트는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면서도 "시장 위험이 고조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였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7.5로 전월치인 55.5를 상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 2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56.7로 전월(51.2) 보다 개선됐다. PMI가 '50'을 넘는 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