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포 진정되며 나스닥 2.53%↑…10년물 금리 2%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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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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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언제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진정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며 최근 급등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가까이 떨어졌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다시 2%를 돌파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2.67(1.22%) 상승한 3만4988.8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8% 오른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 높은 1만4139.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한 일부 군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훈련을 마치고 기존 주둔 부대로 복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은 미국이 러시아 침공의 'D-데이'로 지목한 16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 나왔다. 병력 규모나 지역 등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바짝 긴장 시킨 침공 우려는 한층 완화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 당연히 아니다"라고 밝힌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항공주와 크루즈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7%, 카니발은 6%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 역시 강세였다. 테슬라는 5.33% 상승 마감하며 900슬라선을 회복했다. 애플은 2.32%, 엔비디아는 9.18% 뛰어올랐다. 메타플랫폼(1.52%), 마이크로소프트(1.85%), 넷플릭스(2.75%)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의 투자 소식으로 리비안의 주가는 6% 가까이 치솟았다. 다만 에너지 기업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엑손모빌은 2%, 코노코필립스는 3% 미끄러졌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눈앞에 뒀던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3.39달러(3.6%)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5%대까지 올랐다. 이는 2019년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LPL 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애널리스트는 CNBC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완화가 이날 전체 심리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외에도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긴축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0%, 전년 동월 보다 9.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2021년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근원PPI는 1년 전 대비로도 6.9%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Fed가 3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한번에 0.5%포인트를 높이는 빅스텝 가능성도 제기된다. Fed는 오는 16일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은 아직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 마감을 30분 앞두고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병력이 본부로 귀환하고 있음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여전히 위협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2.67(1.22%) 상승한 3만4988.8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8% 오른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 높은 1만4139.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한 일부 군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훈련을 마치고 기존 주둔 부대로 복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은 미국이 러시아 침공의 'D-데이'로 지목한 16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 나왔다. 병력 규모나 지역 등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바짝 긴장 시킨 침공 우려는 한층 완화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 당연히 아니다"라고 밝힌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항공주와 크루즈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7%, 카니발은 6%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 역시 강세였다. 테슬라는 5.33% 상승 마감하며 900슬라선을 회복했다. 애플은 2.32%, 엔비디아는 9.18% 뛰어올랐다. 메타플랫폼(1.52%), 마이크로소프트(1.85%), 넷플릭스(2.75%)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의 투자 소식으로 리비안의 주가는 6% 가까이 치솟았다. 다만 에너지 기업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엑손모빌은 2%, 코노코필립스는 3% 미끄러졌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눈앞에 뒀던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3.39달러(3.6%)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5%대까지 올랐다. 이는 2019년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LPL 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애널리스트는 CNBC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완화가 이날 전체 심리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외에도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긴축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0%, 전년 동월 보다 9.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2021년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근원PPI는 1년 전 대비로도 6.9%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Fed가 3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한번에 0.5%포인트를 높이는 빅스텝 가능성도 제기된다. Fed는 오는 16일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은 아직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 마감을 30분 앞두고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병력이 본부로 귀환하고 있음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여전히 위협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