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경제지표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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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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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주요 증시가 28일(현지시간) 부진한 경제지표 등의 여파로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1.27포인트(1.56%) 하락한 3만946.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8.56포인트(2.01%) 낮은 382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3.01포인트(2.98%) 떨어진 1만1181.54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와 소비재 관련 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주 AMD는 전장 대비 6.24%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5.26%, 마블 테크놀로지는 4.89%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5% 떨어져 700슬라선이 붕괴됐다. 퀄컴은 애플 아이폰에 모뎀이 사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3% 이상 상승했다.
소비재, 유통주는 이날 공개된 소비자 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약세를 나타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6% 가까이 밀렸다. 홈디포(-4.44%), 로위스(-5.16%), 메이시스(-4.06%)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나이키는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넘어섰음에도 7%가까이 급락했다. 나이키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여파로 향후 실적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카지노주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해외입국자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윈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주가는 각각 3.15%, 4.04% 상승 마감했다.
디즈니(-0.71%)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재개장 소식에 오전장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마감했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도 중국의 방역 규제 완화 여파로 오전 장에 상승세를 보이다 결국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도 배당금 인상 소식에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 경기침체를 둘러싼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공개된 미 컨퍼런스보드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해 전월(103.2)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100)를 훨씬 밑돌았다. 이러한 지표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또한 컨퍼런스보드는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6월 8%를 기록해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의 집값은 4월에도 20%대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상승률이 소폭 낮아지며 오름세가 둔화하는 조짐도 나타났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20.4%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작년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CNBC는 "미국의 집값 과열이 식기 시작했다는 첫 번째 잠재적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침체를 둘러싼 발언도 쏟아졌다. 다만 이러한 발언들에서 중앙은행과 시장의 시각차도 확인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올해 성장이 작년에 비해 상당히 둔화 될 것"이라면서도 "그것은 경기침체(recession)가 아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제에서 봐야 할 둔화(slowdown)"라고 언급했다.
반면 '돈나무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이미 경기침체(recession)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업)재고가 큰 문제다. 이렇게 재고가 많이 늘어난 것은 나의 45년 경력에서 처음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의 심각성과 지속성을 과소 평가했다고도 인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바닥을 찍은 것은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별다른 상승 촉매제가 없는 상태에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18%대로 미끄러졌다. 국채 금리 하락은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 상승을 가리킨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9달러(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1.27포인트(1.56%) 하락한 3만946.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8.56포인트(2.01%) 낮은 382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3.01포인트(2.98%) 떨어진 1만1181.54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와 소비재 관련 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주 AMD는 전장 대비 6.24%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5.26%, 마블 테크놀로지는 4.89%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5% 떨어져 700슬라선이 붕괴됐다. 퀄컴은 애플 아이폰에 모뎀이 사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3% 이상 상승했다.
소비재, 유통주는 이날 공개된 소비자 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약세를 나타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6% 가까이 밀렸다. 홈디포(-4.44%), 로위스(-5.16%), 메이시스(-4.06%)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나이키는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넘어섰음에도 7%가까이 급락했다. 나이키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여파로 향후 실적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카지노주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해외입국자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윈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주가는 각각 3.15%, 4.04% 상승 마감했다.
디즈니(-0.71%)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재개장 소식에 오전장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마감했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도 중국의 방역 규제 완화 여파로 오전 장에 상승세를 보이다 결국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도 배당금 인상 소식에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 경기침체를 둘러싼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공개된 미 컨퍼런스보드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해 전월(103.2)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100)를 훨씬 밑돌았다. 이러한 지표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또한 컨퍼런스보드는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6월 8%를 기록해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의 집값은 4월에도 20%대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상승률이 소폭 낮아지며 오름세가 둔화하는 조짐도 나타났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20.4%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작년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CNBC는 "미국의 집값 과열이 식기 시작했다는 첫 번째 잠재적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침체를 둘러싼 발언도 쏟아졌다. 다만 이러한 발언들에서 중앙은행과 시장의 시각차도 확인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올해 성장이 작년에 비해 상당히 둔화 될 것"이라면서도 "그것은 경기침체(recession)가 아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제에서 봐야 할 둔화(slowdown)"라고 언급했다.
반면 '돈나무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이미 경기침체(recession)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업)재고가 큰 문제다. 이렇게 재고가 많이 늘어난 것은 나의 45년 경력에서 처음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의 심각성과 지속성을 과소 평가했다고도 인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바닥을 찍은 것은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별다른 상승 촉매제가 없는 상태에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18%대로 미끄러졌다. 국채 금리 하락은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 상승을 가리킨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9달러(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