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됐던 日증시, 폭락장서 방긋…펀드수익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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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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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이 옅었던 일본 증시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조용히 반등세를 이어가며 주식형 펀드도 견조한 수익률을 거뒀다. 역대급 엔화 약세 속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본격화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만 성장성을 감안해 제한적 편입, 업종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14일 기준 올해 저점(3월9일, 2만4681.74) 대비 7.89%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고점(1월3일, 4796.56)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베어마켓)진입을 알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연저점(2436.04)을 재차 갈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속 자이언트스텝 우려에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본 증시는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주목받고 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진 만큼 환차손으로 수익이 깎여 나가는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들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수출 기업들은 매출 성장이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연초부터 엔데믹 전환이 진행된 미국·유럽과 달리 일본은 하반기부터 리오프닝 수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수는 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높겠지만 바이든의 원유 가격 대응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과거 엔화 약세 구간 높은 매출 성장률·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하반기 △내수소비 회복 △입국 허가 범위 확대에 따른 관광객 유입 재개가 예상돼 단기적으로 미국보다 일본 투자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일본 펀드의 상대 성과도 두드러진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 주식형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4.90%로, 북미(-8.58%), 국내(-6.27%), 유럽(2.14%), 중국(1.91%)을 모두 상회한다. 일본 대표지수인 TOPIX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일본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간 13.32% 오르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환헤지 상품으로 엔화 환율 위험을 최소화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일본은 물가 상승국면 미국·영국·유럽 등의 긴축 가속화 속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 리오프닝에 따른 일부 산업의 매출과 이익들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별 성장성을 감안해 편입 비중을 제한적으로 두고, 업종별 선별 접근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성장 측면에서는 미국·중국 등 대비 여전히 열위에 있어 일본은 지역별 자산배분 측면에서 제한적 편입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리오프닝 수혜 종목 중에선 고객 가격 전가를 빠르게 할 수 있는 호텔이나 항공 등 여행 소비 관련 섹터로 선별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14일 기준 올해 저점(3월9일, 2만4681.74) 대비 7.89%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고점(1월3일, 4796.56)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베어마켓)진입을 알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연저점(2436.04)을 재차 갈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속 자이언트스텝 우려에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본 증시는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주목받고 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진 만큼 환차손으로 수익이 깎여 나가는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들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수출 기업들은 매출 성장이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연초부터 엔데믹 전환이 진행된 미국·유럽과 달리 일본은 하반기부터 리오프닝 수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수는 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높겠지만 바이든의 원유 가격 대응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과거 엔화 약세 구간 높은 매출 성장률·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하반기 △내수소비 회복 △입국 허가 범위 확대에 따른 관광객 유입 재개가 예상돼 단기적으로 미국보다 일본 투자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일본 펀드의 상대 성과도 두드러진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 주식형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4.90%로, 북미(-8.58%), 국내(-6.27%), 유럽(2.14%), 중국(1.91%)을 모두 상회한다. 일본 대표지수인 TOPIX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일본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간 13.32% 오르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환헤지 상품으로 엔화 환율 위험을 최소화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일본은 물가 상승국면 미국·영국·유럽 등의 긴축 가속화 속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 리오프닝에 따른 일부 산업의 매출과 이익들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별 성장성을 감안해 편입 비중을 제한적으로 두고, 업종별 선별 접근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성장 측면에서는 미국·중국 등 대비 여전히 열위에 있어 일본은 지역별 자산배분 측면에서 제한적 편입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리오프닝 수혜 종목 중에선 고객 가격 전가를 빠르게 할 수 있는 호텔이나 항공 등 여행 소비 관련 섹터로 선별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