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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 공포감…유가·금리까지 뛰며 S&P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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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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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부쩍 커지는 와중에 인플레이션 공포까지 덮치면서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유가, 3개월래 120달러 돌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만에 하나 ECB가 7월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빅스텝’을 시사할 경우 긴축 우려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에 악재다.

미국 국채금리는 재차 뛰며 투심을 짓눌렀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4%까지 뛰었다.

무엇보다 뉴욕 증시는 오는 10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대기 모드에 들어갔다. 월가는 5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8.2%를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날 인텔 주가는 반도체 부문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고 경영진이 경고하면서 5.28%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덩달아 1.45% 빠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7593.0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0%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7% 내린 3788.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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