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매파' 면모 보인 카시카리…파월도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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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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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강보합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잭슨홀 미팅 발언을 기다리면서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물가와 경기를 모두 잡으려는 연준의 행보가 불확실한 만큼 시장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기류다.
‘강경 매파’ 면모 보인 카시카리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만2969.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오른 4140.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오른 1만2431.53을 기록했다. 3대 지수가 상승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최근 낙폭이 커지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2% 뛰었다.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초반 하락하다 싶더니, 이내 상승 전환하면서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는 26일 예정된 대형 이벤트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면서다.
최근 연준 인사들은 매파 면모를 드러내며 시장을 긴장케 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의 강도와 지속성에 대해 잘못 판단하고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당초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됐으나, 지금은 연준 내에서 가장 강경한 매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와중에 경제 지표는 부진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내구재 수주는 전월과 비슷한 2735억달러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1.0% 증가)를 하회했다. 미국과 유로존, 일본 등 주요국들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일제히 고꾸라진 직후 나온 수치다. 그나마 성장세가 양호했던 미국마저 경기 하강 국면이 뚜렷해진 것이다.
이 때문에 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한 예측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월가는 일단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에 더 기울어 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리사 에릭슨 공공마켓그룹 헤드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연설 직전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어떻게 자신의 전망이 포함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 따르면 다음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폭을 두고 시장은 75bp(1bp=0.01%포인트)로 기울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그 가능성이 62.5%로 반영돼 있다. 최근 40~50%대에서 큰 폭 오른 것이다. 카시카리 총재 등의 강경한 매파 기조가 녹아있는 결과다.
다만 잭슨홀 당일 개장 전 나오는 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날 경우 파월 의장의 언급 톤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3년 만에 처음 하락한 미국 집값
미국 집값은 3년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데이터 분석회사인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지난달(7월) 미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7% 떨어졌다. 월간 기준으로 집값이 하락한 것은 거의 3년 만에 처음이라고 블랙나이트는 전했다. 팬데믹 때 고공행진을 했던 부동산 시장이 꺾이기 시작한 분기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락 폭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11년6개월 만에 가장 컸다. 7월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10년(0.9%↓)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떨어졌다. 앤디 월든 블랙나이트 리서치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수치는 주택시장이 중요한 변곡점에 이르렀다는 명확한 증거”라면서 “주택 시장에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은 자체 매장을 통한 독점 판매를 포기하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팔기로 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 하루에만 20.36% 뛰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미국장과 마찬가지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23% 오른 배럴당 9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강경 매파’ 면모 보인 카시카리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만2969.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오른 4140.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오른 1만2431.53을 기록했다. 3대 지수가 상승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최근 낙폭이 커지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92% 뛰었다.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초반 하락하다 싶더니, 이내 상승 전환하면서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는 26일 예정된 대형 이벤트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면서다.
최근 연준 인사들은 매파 면모를 드러내며 시장을 긴장케 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의 강도와 지속성에 대해 잘못 판단하고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당초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됐으나, 지금은 연준 내에서 가장 강경한 매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와중에 경제 지표는 부진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내구재 수주는 전월과 비슷한 2735억달러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1.0% 증가)를 하회했다. 미국과 유로존, 일본 등 주요국들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일제히 고꾸라진 직후 나온 수치다. 그나마 성장세가 양호했던 미국마저 경기 하강 국면이 뚜렷해진 것이다.
이 때문에 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한 예측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월가는 일단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에 더 기울어 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리사 에릭슨 공공마켓그룹 헤드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연설 직전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어떻게 자신의 전망이 포함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 따르면 다음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폭을 두고 시장은 75bp(1bp=0.01%포인트)로 기울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그 가능성이 62.5%로 반영돼 있다. 최근 40~50%대에서 큰 폭 오른 것이다. 카시카리 총재 등의 강경한 매파 기조가 녹아있는 결과다.
다만 잭슨홀 당일 개장 전 나오는 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날 경우 파월 의장의 언급 톤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3년 만에 처음 하락한 미국 집값
미국 집값은 3년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데이터 분석회사인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지난달(7월) 미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7% 떨어졌다. 월간 기준으로 집값이 하락한 것은 거의 3년 만에 처음이라고 블랙나이트는 전했다. 팬데믹 때 고공행진을 했던 부동산 시장이 꺾이기 시작한 분기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락 폭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11년6개월 만에 가장 컸다. 7월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10년(0.9%↓)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떨어졌다. 앤디 월든 블랙나이트 리서치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수치는 주택시장이 중요한 변곡점에 이르렀다는 명확한 증거”라면서 “주택 시장에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은 자체 매장을 통한 독점 판매를 포기하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팔기로 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 하루에만 20.36% 뛰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미국장과 마찬가지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23% 오른 배럴당 9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