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고서 앞두고 혼조 마감, 다우 0.26%↓…WTI 9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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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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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노동시장과 경제 건전성을 살필 수 있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5.68포인트(0.26%) 하락한 3만2726.8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3포인트(0.08%) 낮은 4151.94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42포인트(0.41%) 상승한 1만2720.58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특히 부진했다. 마러선오일은 전장 대비 6.20% 하락 마감했다. 슐럼버거는 4.47%, 셰브론은 2.72% 밀렸다. 엑손모빌 역시 4% 이상 떨어졌다.
전기트럭업체 니콜라는 개장 전 공개한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6.28% 상승 마감했다. 루시드는 생산 전망 등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9.73% 하락했다. 일라이릴리는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과 향후 전망치 하향 등으로 인해 2% 이상 미끄러졌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이날 나온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켈로그, 코노코필립스, 니콜라 등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장 마감후에는 버진 갤럭틱, AMC엔터테인먼트, 비욘드미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늘어난 2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7월 둘째주(26만1000건) 수준에 근접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도 4만8000건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7월 감원 계획은 2만5810명으로 올 들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3만명을 웃돌았던 전월보다는 감소했으나 1년 전 대비로는 36%이상 증가한 규모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로 노동시장이 서서히 식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일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 이를 통해 현 노동시장, 경제 건전성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Fed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고용보고서를 언급하며 "오늘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데이터(고용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 전략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6월처럼 노동시장이 Fed의 긴축을 견딜 수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 증가폭이 전월(37만2000개)보다 줄어든 25만8000개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은 3.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된 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에너지 제품 수출 급증에 힘입어 개선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는 796억달러(약 104조2000억원)로 전월보다 6.2%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문가 전망치도 밑돈다. 무역적자 감소는 미 국내총생산(GDP) 수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68%선까지 하락했다. 통상 경기침체 전조로 평가되는 2년물 금리와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05선으로 내려갔다.
국제 금값은 미 달러 가치와 미 국채 금리의 하락에 힘입어 온스당 18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5.80달러) 오른 180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경기침체 등으로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12달러(2.3%) 하락한 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밑돈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 2월 10일 이후 약 6개월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장중 배럴당 93.2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또한 2월21일 이후 최저가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연이은 금리 인상은 경기침체 또는 둔화 우려를 한층 높이고 있다.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은 Fed에 이어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27년 만에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5.68포인트(0.26%) 하락한 3만2726.8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3포인트(0.08%) 낮은 4151.94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42포인트(0.41%) 상승한 1만2720.58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특히 부진했다. 마러선오일은 전장 대비 6.20% 하락 마감했다. 슐럼버거는 4.47%, 셰브론은 2.72% 밀렸다. 엑손모빌 역시 4% 이상 떨어졌다.
전기트럭업체 니콜라는 개장 전 공개한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6.28% 상승 마감했다. 루시드는 생산 전망 등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9.73% 하락했다. 일라이릴리는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과 향후 전망치 하향 등으로 인해 2% 이상 미끄러졌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이날 나온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켈로그, 코노코필립스, 니콜라 등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장 마감후에는 버진 갤럭틱, AMC엔터테인먼트, 비욘드미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늘어난 2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7월 둘째주(26만1000건) 수준에 근접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도 4만8000건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7월 감원 계획은 2만5810명으로 올 들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3만명을 웃돌았던 전월보다는 감소했으나 1년 전 대비로는 36%이상 증가한 규모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로 노동시장이 서서히 식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일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 이를 통해 현 노동시장, 경제 건전성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Fed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고용보고서를 언급하며 "오늘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데이터(고용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 전략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6월처럼 노동시장이 Fed의 긴축을 견딜 수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 증가폭이 전월(37만2000개)보다 줄어든 25만8000개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은 3.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된 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에너지 제품 수출 급증에 힘입어 개선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는 796억달러(약 104조2000억원)로 전월보다 6.2%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문가 전망치도 밑돈다. 무역적자 감소는 미 국내총생산(GDP) 수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68%선까지 하락했다. 통상 경기침체 전조로 평가되는 2년물 금리와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05선으로 내려갔다.
국제 금값은 미 달러 가치와 미 국채 금리의 하락에 힘입어 온스당 18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25.80달러) 오른 180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경기침체 등으로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12달러(2.3%) 하락한 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밑돈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 2월 10일 이후 약 6개월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장중 배럴당 93.2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또한 2월21일 이후 최저가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연이은 금리 인상은 경기침체 또는 둔화 우려를 한층 높이고 있다.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은 Fed에 이어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27년 만에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