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도 불안하다…역대급 변동성에 S&P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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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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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역대급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폭등했지만, 증시는 오히려 고공행진을 했다.
역대급 변동성에 3대 지수 폭등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3% 상승한 3만38.72에 마감했다. 단박에 3만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 오른 3669.9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3% 오른 1만649.15를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41% 올랐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급락 출발했다. 개장 전 나온 C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해서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8.1%)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6.6% 뛰었다. 1982년 8월 이후 40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CNBC는 “물가를 통제하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장 다음달(11월)부터 울트라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달 연준의 울트라스텝 전망은 3.0%로 새로 반영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10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0.0%로 아예 없었다.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97.0%로 치솟았다. 전날 자이언트스텝 확률은 84.5%로 집계됐는데, 확 뛴 셈이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35%까지 폭등했다(국채가격 폭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80%까지 오르며 단박에 4%를 돌파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 들었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를 넘으면서 극적 반전했다. 금리와 유가가 뛰면서 금융주와 에너지주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3대 지수 전체를 견인한 것이다. 이를테면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각각 5.56%, 6.13% 폭등했다. 셰브런의 경우 4.85% 뛰었다. 이에 힘입어 애플(3.36%), 마이크로소프트(3.76%), 알파벳(구글 모회사·1.43%) 등 빅테크 주가마저 덩달아 상승했고, 뉴욕 증시는 모처럼 랠리를 벌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2.11% 오른 배럴당 89.11달러로 마감했다.
언제든 폭락 가능 ‘불안한 랠리’
그러나 이날 반등은 ‘불안한 랠리’라는 관측이 많다. 시장 변동성이 이 정도로 크면 또 언제든 폭락할 수 있는 탓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S&P 지수 등락 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심각한 침체’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시장은 지금보다 20~30% 더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S&P 지수가 앞으로 20%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월가에 충격을 안겼는데, 이보다 낙폭이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전략가는 “아마 인플레이션이 상승의 마지막 순간에 도달했고 지금부터는 둔화하기 시작할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더 많은 물가 지표와 실적을 소화하면서 증시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미국을 따라 덩달아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4% 뛰었다.
역대급 변동성에 3대 지수 폭등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3% 상승한 3만38.72에 마감했다. 단박에 3만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 오른 3669.9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3% 오른 1만649.15를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41% 올랐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급락 출발했다. 개장 전 나온 C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해서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8.1%)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6.6% 뛰었다. 1982년 8월 이후 40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CNBC는 “물가를 통제하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장 다음달(11월)부터 울트라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달 연준의 울트라스텝 전망은 3.0%로 새로 반영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10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0.0%로 아예 없었다.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97.0%로 치솟았다. 전날 자이언트스텝 확률은 84.5%로 집계됐는데, 확 뛴 셈이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35%까지 폭등했다(국채가격 폭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80%까지 오르며 단박에 4%를 돌파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 들었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를 넘으면서 극적 반전했다. 금리와 유가가 뛰면서 금융주와 에너지주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3대 지수 전체를 견인한 것이다. 이를테면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각각 5.56%, 6.13% 폭등했다. 셰브런의 경우 4.85% 뛰었다. 이에 힘입어 애플(3.36%), 마이크로소프트(3.76%), 알파벳(구글 모회사·1.43%) 등 빅테크 주가마저 덩달아 상승했고, 뉴욕 증시는 모처럼 랠리를 벌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2.11% 오른 배럴당 89.11달러로 마감했다.
언제든 폭락 가능 ‘불안한 랠리’
그러나 이날 반등은 ‘불안한 랠리’라는 관측이 많다. 시장 변동성이 이 정도로 크면 또 언제든 폭락할 수 있는 탓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S&P 지수 등락 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심각한 침체’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시장은 지금보다 20~30% 더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S&P 지수가 앞으로 20%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월가에 충격을 안겼는데, 이보다 낙폭이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전략가는 “아마 인플레이션이 상승의 마지막 순간에 도달했고 지금부터는 둔화하기 시작할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더 많은 물가 지표와 실적을 소화하면서 증시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미국을 따라 덩달아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4%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