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인플레 정점 기대에 상승 마감…나스닥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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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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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2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약(弱)달러와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확산하면서 월스트리트의 안도랠리가 이어진 여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9.63포인트(0.71%) 오른 3만2381.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05포인트(1.06%) 높은 411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10포인트(1.27%) 상승한 1만2266.41에 장을 마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23.24포인트(1.23%) 높은 1906.09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3거래일 연속 오른 유가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은 전장 대비 1.19% 상승 마감했다. 셰브론은 1.62%,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1.81% 뛰었다. 이른바 'MATANA'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도 랠리를 나타냈다. 신제품 아이폰14 사전주문 효과로 애플은 3.8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0.83%), 테슬라(+1.58%), 아마존(+2.39%)도 오름세였다.
카바나는 투자회사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15.46% 치솟았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제네릭과 HIV 치료제에 대한 특허 소송을 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4.18% 올랐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선 치료 신약 승인 소식에 따라 3.14% 상승했다. 월트디즈니는 억만장자 투자자 다니엘 롭이 디즈니에 ESPN 분사를 압박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1.05%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13일 공개되는 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시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경우 Fed의 긴축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약달러,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전세 변화 조짐 등은 투자 심리를 한층 일으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년간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7월 6.2%에서 8월 5.7%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율 역시 3.2%에서 2020년11월 이후 최저인 2.8%로 내려갔다. 또한 이번주 발표되는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0%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이 예상된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의 낙관론은 이번 주 나올 CPI가 두 달 연속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토우즈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놀라운 승리와 호의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결합돼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더라도 이번달 Fed의 금리 인상폭은 여전히 큰 폭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른다. Fed는 지난 3월 0.25%포인트를 시작으로 5월에는 0.5%포인트, 6월과 7월에는 0.75%포인트씩 금리를 높여 왔다. 여기에 이달에도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92%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57%에서 훨씬 높아진 수준이다. 최근 Fed 당국자들로부터 고물가 고착화를 우려하는 매파 발언이 쏟아지면서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무게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3%에서 8%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율 둔화, 달러 약세 여파에도 3.352%로 소폭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 이상 올라 23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주요 지표는 없다.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9센트(1.14%) 오른 배럴당 87.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최근 들어 달러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이 달러화로 거래되는 유가 상승세의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이날 108선을 나타냈다. 장중 107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9.63포인트(0.71%) 오른 3만2381.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05포인트(1.06%) 높은 411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10포인트(1.27%) 상승한 1만2266.41에 장을 마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23.24포인트(1.23%) 높은 1906.09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3거래일 연속 오른 유가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은 전장 대비 1.19% 상승 마감했다. 셰브론은 1.62%,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1.81% 뛰었다. 이른바 'MATANA'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도 랠리를 나타냈다. 신제품 아이폰14 사전주문 효과로 애플은 3.8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0.83%), 테슬라(+1.58%), 아마존(+2.39%)도 오름세였다.
카바나는 투자회사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15.46% 치솟았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제네릭과 HIV 치료제에 대한 특허 소송을 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4.18% 올랐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선 치료 신약 승인 소식에 따라 3.14% 상승했다. 월트디즈니는 억만장자 투자자 다니엘 롭이 디즈니에 ESPN 분사를 압박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1.05%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13일 공개되는 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시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경우 Fed의 긴축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약달러,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전세 변화 조짐 등은 투자 심리를 한층 일으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년간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7월 6.2%에서 8월 5.7%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율 역시 3.2%에서 2020년11월 이후 최저인 2.8%로 내려갔다. 또한 이번주 발표되는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0%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이 예상된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의 낙관론은 이번 주 나올 CPI가 두 달 연속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토우즈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놀라운 승리와 호의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결합돼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더라도 이번달 Fed의 금리 인상폭은 여전히 큰 폭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른다. Fed는 지난 3월 0.25%포인트를 시작으로 5월에는 0.5%포인트, 6월과 7월에는 0.75%포인트씩 금리를 높여 왔다. 여기에 이달에도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92%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57%에서 훨씬 높아진 수준이다. 최근 Fed 당국자들로부터 고물가 고착화를 우려하는 매파 발언이 쏟아지면서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무게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3%에서 8%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율 둔화, 달러 약세 여파에도 3.352%로 소폭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 이상 올라 23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주요 지표는 없다.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9센트(1.14%) 오른 배럴당 87.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최근 들어 달러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이 달러화로 거래되는 유가 상승세의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이날 108선을 나타냈다. 장중 107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