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에 과잉 반응했나…고용보고서 대기하며 혼조, 해외선물, 레버리지, 변동성, 실시간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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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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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12월 첫거래일 들어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론에 폭등했다가, 하루 만에 주춤했다.
미국 PCE 물가 시장 예상치 하회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4395.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내린 4076.57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1482.45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도 강세 압력이 강했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파월 의장이 언급한 긴축 속도조절론을 뒷받침하는 지표다. 그는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2%까지 내렸다. 전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05%까지 내렸다. 무려 20bp 가까이 폭락한 수준이다.
‘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물가가 큰 폭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의 언급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처음 경기 위축을 뜻하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1월 감원 계획은 7만6835명으로 전월 대비 127% 증가했다. 10월(3만3843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파월에 과잉 반응?…곱십는 시장
다만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비농업 신규 고용을 포함한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도를 다시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농업 고용 전망치는 20만개다. 지난달 증가 폭은 26만1000개였다.
특히 이날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00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졌고, 이날 3대 지수의 변동성은 컸다.
월가 일각에서는 전날 시장이 파월 의장에 발언에 과잉 반응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시장 팀장은 “시장이 다소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본다”며 “연준이 상황이 끝났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3%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PCE 물가 시장 예상치 하회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4395.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내린 4076.57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1482.45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도 강세 압력이 강했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파월 의장이 언급한 긴축 속도조절론을 뒷받침하는 지표다. 그는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2%까지 내렸다. 전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05%까지 내렸다. 무려 20bp 가까이 폭락한 수준이다.
‘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물가가 큰 폭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의 언급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처음 경기 위축을 뜻하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1월 감원 계획은 7만6835명으로 전월 대비 127% 증가했다. 10월(3만3843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파월에 과잉 반응?…곱십는 시장
다만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비농업 신규 고용을 포함한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도를 다시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농업 고용 전망치는 20만개다. 지난달 증가 폭은 26만1000개였다.
특히 이날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00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졌고, 이날 3대 지수의 변동성은 컸다.
월가 일각에서는 전날 시장이 파월 의장에 발언에 과잉 반응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시장 팀장은 “시장이 다소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본다”며 “연준이 상황이 끝났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3%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