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두달 연속 하락…주요 도시 13년만에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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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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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도시의 경우 집값 하락폭이 2009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수요 둔화의 여파로 주택 시장 전반이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8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이하 계절 조정)는 전월보다 0.9% 떨어졌다. 지난 7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집값이 내려간 것이다. 하락 폭 역시 7월(0.2%)보다 훨씬 커졌다.
특히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3% 떨어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 역시 1.3% 낮아졌다.
도시별로는 20개 도시 모두 하락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4.3%), 시애틀(-3.9%), 샌디에이고(-2.8%) 등 집값이 비싼 서부 해안 대도시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미국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그 폭은 둔화됐다. 1년 전과 비교한 8월 집값은 13% 상승해 7월(15.6%)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오름폭은 7월 14.9%에서 8월 12.1%로,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의 오름폭은 7월 16%에서 8월 13.1%로 각각 줄었다.
이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둔화한 여파로 해석된다. 연초 3% 정도에 불과했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최근 7%를 돌파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전무는 "전월 보고서에서 언급한 미 주택가격 하락세가 계속됐다"면서 "집값 상승세가 올해 봄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한 9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1.5% 감소한 471만 건(연율)으로 집계돼 8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이는 2020년 5월이후 최저치이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봉쇄기간을 제외할 경우 2012년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8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이하 계절 조정)는 전월보다 0.9% 떨어졌다. 지난 7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집값이 내려간 것이다. 하락 폭 역시 7월(0.2%)보다 훨씬 커졌다.
특히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3% 떨어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 역시 1.3% 낮아졌다.
도시별로는 20개 도시 모두 하락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4.3%), 시애틀(-3.9%), 샌디에이고(-2.8%) 등 집값이 비싼 서부 해안 대도시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미국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그 폭은 둔화됐다. 1년 전과 비교한 8월 집값은 13% 상승해 7월(15.6%)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오름폭은 7월 14.9%에서 8월 12.1%로,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의 오름폭은 7월 16%에서 8월 13.1%로 각각 줄었다.
이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둔화한 여파로 해석된다. 연초 3% 정도에 불과했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최근 7%를 돌파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전무는 "전월 보고서에서 언급한 미 주택가격 하락세가 계속됐다"면서 "집값 상승세가 올해 봄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한 9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1.5% 감소한 471만 건(연율)으로 집계돼 8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이는 2020년 5월이후 최저치이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봉쇄기간을 제외할 경우 2012년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