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대기하며 1%안팎 상승…中기업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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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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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월요일인 24일(현지시간) 기술대기업들의 이번주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 여파로 규제 우려가 높아지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은 두자릿수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7.06포인트(1.34%) 오른 3만1499.6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59포인트(1.19%) 높은 379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90포인트(0.86%) 상승한 1만952.61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S&P500지수의 11개 섹터 중 9개 섹터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표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25일 실적 공개를 앞두고 각각 전장대비 2.12%, 1.37% 상승 마감했다. 애플 역시 1.48% 뛰었다. 엔비디아(+1.07%), 인텔(+0.78%), 퀄컴(+0.55%)도 오름세였다. 다만 중국에서 일부 차량 가격 인하를 발표한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이날 1%이상 밀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한때 7.4% 떨어진 198.59달러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도 직격탄을 맞았다. 사실상 시 주석의 절대 권력 체제를 구축하면서 향후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규제 강화 등 투자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에 투매가 잇따른 것이다. 미국에 상장한 중국 주식을 추적하는 인베스코 골든드래곤차이나 ETF(PGJ)는 이날 전장 대비 14.50%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도 알리바바는 12.51%, 핀두오두오는 24.61% 폭락했다. 리오토(-17.39%), 니오(-15.70%) 등도 두자릿수 내려앉았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이번주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실적 발표가 쏟아지는 이른바 슈퍼위크다. 한주간 S&P500 기업의 약 3분에 1에 달하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 상장 기업의 20%가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2%의 기업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 5년 평균치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US뱅크의 테리 샌드벤 수석주식전략가는 "모든 것은 실적에 관한 것"이라면서도 "솔직히 말해 기대치에 닿거나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제매체 CNBC는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이 실적과 가이던스를 저울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월 전미활동지수가 0.10을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49.9로 떨어졌다. 기준선 50을 밑돌면 수축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46.6로 위축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날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연례총회에서 "국제적 상황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 부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매우 높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 억제"라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11월 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도 주시하고 있다. 11월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처럼 12월부터 속도 조절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이번주는 Fed 당국자들의 공개발언이 나오지 않는 블랙아웃기간이라 새로운 힌트를 찾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발표된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31%로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4.498%로 올랐다. 다만 통화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상승폭은 지난주처럼 급격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영국 새 총리로 선출되면서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도 완화됐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는 "지난 몇주간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Fed의 연이은 긴축으로 10년물 금리가 연말 5%에 육박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는 보합권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12안팎에서 움직였다.
캐나코드 지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전략가는 앞으로 뉴욕증시의 향방이 "금리에 달렸다"고 짚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이날 급락한 중국 주식과 관련해 향후 성장 회복 전망, 점진적인 코로나19 완화, 통화 및 재정부양책을 고려할 때 이날의 매도세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는 4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센트(0.55%) 하락한 배럴당 8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7.06포인트(1.34%) 오른 3만1499.6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59포인트(1.19%) 높은 379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90포인트(0.86%) 상승한 1만952.61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S&P500지수의 11개 섹터 중 9개 섹터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표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25일 실적 공개를 앞두고 각각 전장대비 2.12%, 1.37% 상승 마감했다. 애플 역시 1.48% 뛰었다. 엔비디아(+1.07%), 인텔(+0.78%), 퀄컴(+0.55%)도 오름세였다. 다만 중국에서 일부 차량 가격 인하를 발표한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이날 1%이상 밀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한때 7.4% 떨어진 198.59달러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도 직격탄을 맞았다. 사실상 시 주석의 절대 권력 체제를 구축하면서 향후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규제 강화 등 투자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에 투매가 잇따른 것이다. 미국에 상장한 중국 주식을 추적하는 인베스코 골든드래곤차이나 ETF(PGJ)는 이날 전장 대비 14.50%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도 알리바바는 12.51%, 핀두오두오는 24.61% 폭락했다. 리오토(-17.39%), 니오(-15.70%) 등도 두자릿수 내려앉았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이번주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실적 발표가 쏟아지는 이른바 슈퍼위크다. 한주간 S&P500 기업의 약 3분에 1에 달하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 상장 기업의 20%가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2%의 기업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 5년 평균치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US뱅크의 테리 샌드벤 수석주식전략가는 "모든 것은 실적에 관한 것"이라면서도 "솔직히 말해 기대치에 닿거나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제매체 CNBC는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이 실적과 가이던스를 저울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월 전미활동지수가 0.10을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49.9로 떨어졌다. 기준선 50을 밑돌면 수축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46.6로 위축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날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연례총회에서 "국제적 상황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 부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매우 높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 억제"라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11월 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도 주시하고 있다. 11월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처럼 12월부터 속도 조절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이번주는 Fed 당국자들의 공개발언이 나오지 않는 블랙아웃기간이라 새로운 힌트를 찾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발표된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31%로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4.498%로 올랐다. 다만 통화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상승폭은 지난주처럼 급격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영국 새 총리로 선출되면서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도 완화됐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는 "지난 몇주간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Fed의 연이은 긴축으로 10년물 금리가 연말 5%에 육박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는 보합권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12안팎에서 움직였다.
캐나코드 지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전략가는 앞으로 뉴욕증시의 향방이 "금리에 달렸다"고 짚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이날 급락한 중국 주식과 관련해 향후 성장 회복 전망, 점진적인 코로나19 완화, 통화 및 재정부양책을 고려할 때 이날의 매도세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는 4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센트(0.55%) 하락한 배럴당 8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