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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물가 급등·영 국채 패닉…S&P 연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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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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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감이 여전한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S&P 지수, 연중 최저치 하락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만9210.8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내린 3577.03에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를 하향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1만417.10을 기록했다. 이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낮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0%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변동성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오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침체를 각오한 긴축 의지가 드러났다. 몇몇 참석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일부는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의 기간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세계 경제·금융 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긴축의 속도를 미세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3대 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다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다시 상승과 하락을 맴돌았고,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9월)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8.5% 뛰었다. 월가 전망치(8.4%)를 상회했다. CNBC는 “연준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이다. 오는 13일 CPI 수치에 따라 시장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모델 헤드는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CPI 수치가 강하다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를 두고 씨름하게 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트채 30년물 장중 5% 돌파
영국 채권시장의 불안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날 영국 국채(길트채) 금리는 장중 4.632%까지 치솟았다. 30년물의 경우 5.10%까지 폭등하며 패닉에 빠졌다. 영란은행(BOE)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안정을 찾나 했는데,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오는 14일 개입 종료를 언급하면서 다시 출렁였다.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미국을 따라 덩달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5%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3% 떨어진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264만배럴, 내년 원유 수요는 하루 234만배럴 각각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망치를 공개했다. 지난달 발표 때보다 올해는 46만배럴, 내년은 36만배럴 각각 하향한 것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인 기장감 등을 감안한 결과다.
S&P 지수, 연중 최저치 하락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만9210.8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내린 3577.03에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를 하향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1만417.10을 기록했다. 이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낮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0%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변동성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오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침체를 각오한 긴축 의지가 드러났다. 몇몇 참석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일부는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의 기간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세계 경제·금융 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긴축의 속도를 미세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3대 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다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다시 상승과 하락을 맴돌았고,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9월)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8.5% 뛰었다. 월가 전망치(8.4%)를 상회했다. CNBC는 “연준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이다. 오는 13일 CPI 수치에 따라 시장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모델 헤드는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CPI 수치가 강하다면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를 두고 씨름하게 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트채 30년물 장중 5% 돌파
영국 채권시장의 불안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날 영국 국채(길트채) 금리는 장중 4.632%까지 치솟았다. 30년물의 경우 5.10%까지 폭등하며 패닉에 빠졌다. 영란은행(BOE)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안정을 찾나 했는데,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오는 14일 개입 종료를 언급하면서 다시 출렁였다.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미국을 따라 덩달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5%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3% 떨어진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264만배럴, 내년 원유 수요는 하루 234만배럴 각각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망치를 공개했다. 지난달 발표 때보다 올해는 46만배럴, 내년은 36만배럴 각각 하향한 것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인 기장감 등을 감안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