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베이지북 "인플레 완화...일부지역 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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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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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폭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는 동시 경제성장도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기업들의 경제 비관론도 높아졌다.
Fed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내 경제활동은 직전 보고서에 비해 보합세를 보이거나 경미하게 확장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는 10월 중순부터 11월23일까지 Fed 내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올해 마지막 베이지북인 이 보고서는 12월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내 경제활동은 보합 또는 경미한 확장을 보였고, 이는 직전 베이지북에서 확인된 완만한 성장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5개 지역은 약간 또는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7개 지역은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소폭 감소가 확인됐다. 베이지북은 "금리,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더 큰 불안, 비관론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또는 강한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공급망 개선, 수요 약화 등의 여파로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이 확인됐다. 목재, 철강 등 일부 상품 가격의 경우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택 임대료 상승폭 역시 일부 지역에서 완만해지기 시작했고, 주택 가격도 상승폭이 완화하거나 하락했다. 다만 당분간 고물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개 지역에서는 인원, 수요가 약화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기술, 금융,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정리해고 사례도 확인됐다. 연이은 고강도 긴축에 따른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력난은 여전하다. 베이지북은 "일부 기업은 인력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고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고를 꺼려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임금상승압박이 어느정도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기업들은 늘어났다. Fed 역시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높은 금리가 소비자와 기업의 차입비용을 증가시켜 경제룰 둔화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최근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Fed는 이르면 12월부터 금리 인상폭을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상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위치한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Fed는 빠르게 금리를 인상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경제에 미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72%이상 반영하고 있다. 전날에는 66%선이었다.
Fed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내 경제활동은 직전 보고서에 비해 보합세를 보이거나 경미하게 확장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는 10월 중순부터 11월23일까지 Fed 내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올해 마지막 베이지북인 이 보고서는 12월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내 경제활동은 보합 또는 경미한 확장을 보였고, 이는 직전 베이지북에서 확인된 완만한 성장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5개 지역은 약간 또는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7개 지역은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소폭 감소가 확인됐다. 베이지북은 "금리,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더 큰 불안, 비관론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또는 강한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공급망 개선, 수요 약화 등의 여파로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이 확인됐다. 목재, 철강 등 일부 상품 가격의 경우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택 임대료 상승폭 역시 일부 지역에서 완만해지기 시작했고, 주택 가격도 상승폭이 완화하거나 하락했다. 다만 당분간 고물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개 지역에서는 인원, 수요가 약화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기술, 금융,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정리해고 사례도 확인됐다. 연이은 고강도 긴축에 따른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력난은 여전하다. 베이지북은 "일부 기업은 인력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고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고를 꺼려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임금상승압박이 어느정도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기업들은 늘어났다. Fed 역시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높은 금리가 소비자와 기업의 차입비용을 증가시켜 경제룰 둔화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최근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Fed는 이르면 12월부터 금리 인상폭을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상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위치한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Fed는 빠르게 금리를 인상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경제에 미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72%이상 반영하고 있다. 전날에는 66%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