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여파는…불확실성 우려 속 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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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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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있는 와중에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주간을 맞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배가시키는 재료로 꼽힌다.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 ‘변수’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만4347.0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내린 4026.1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2% 내린 1만1226.36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0.30% 올랐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연준이 지난 23일 내놓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4회 연속으로 금리를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씩 인상했는데, 이제는 그보다 인상 폭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CNBC는 “월가는 낙관적으로 한 주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중국 본토의 확진자는 3만1444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지, 엄격한 방역으로 되돌릴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나섰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 전격 인하했다.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은 반대로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완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당장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월가에서는 중국의 강력 봉쇄가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중국만 통화 완화로 돌아선 것은 성장세를 떠받칠 수 있다는 긍정론과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분석가는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중기적으로 매우 불확실한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지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 블프에 어떤 영향 미칠까
뉴욕 증시는 이날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후 1시 폐장했다. 전날 추수감사절 연휴 때는 휴장했다. 특히 올해는 인플레이션 여파가 큰 만큼 연말 소비 대목 때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열 지에 투자자들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연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6%보다 둔화할 전망이다.
투자회사 코웬의 올리버 첸 선임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중산층에서 저소득층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임의 소비재 카테고리(discretionary categories)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주가가 4.07% 급락했다. 액티비전의 주가 하락은 나스닥 지수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 허브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 2만여명이 떠나는 등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1.96% 떨어졌다. 알파벳(구글 모회사·-1.23%), 아마존(-0.76%), 테슬라(-0.1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74%) 등 다른 빅테크의 주가 역시 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상승했다.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 ‘변수’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만4347.0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내린 4026.1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2% 내린 1만1226.36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0.30% 올랐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연준이 지난 23일 내놓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4회 연속으로 금리를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씩 인상했는데, 이제는 그보다 인상 폭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CNBC는 “월가는 낙관적으로 한 주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중국 본토의 확진자는 3만1444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지, 엄격한 방역으로 되돌릴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나섰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 전격 인하했다.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은 반대로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완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당장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월가에서는 중국의 강력 봉쇄가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중국만 통화 완화로 돌아선 것은 성장세를 떠받칠 수 있다는 긍정론과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분석가는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중기적으로 매우 불확실한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지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 블프에 어떤 영향 미칠까
뉴욕 증시는 이날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후 1시 폐장했다. 전날 추수감사절 연휴 때는 휴장했다. 특히 올해는 인플레이션 여파가 큰 만큼 연말 소비 대목 때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열 지에 투자자들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연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6%보다 둔화할 전망이다.
투자회사 코웬의 올리버 첸 선임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중산층에서 저소득층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임의 소비재 카테고리(discretionary categories)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주가가 4.07% 급락했다. 액티비전의 주가 하락은 나스닥 지수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 허브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 2만여명이 떠나는 등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1.96% 떨어졌다. 알파벳(구글 모회사·-1.23%), 아마존(-0.76%), 테슬라(-0.1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74%) 등 다른 빅테크의 주가 역시 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