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베이지북 "고용·인플레 완화"…6월 금리 동결전망↑, 주식, 재테크, 레버리지,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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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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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몇주간 미국의 고용, 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되면서 냉각 조짐을 보였다는 진단이 나왔다.
Fed는 31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전 보고서보다 느린 속도로 고용이 증가했다"며 "물가 역시 많은 지역에서 상승 속도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2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오는 6월 13~14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베이지북은 최근 몇주간 미국 내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4개 구역은 경제활동이 약간 증가했으나, 6개 구역은 변화가 없었고, 2개 구역은 경미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제조활동은 대부분의 관할구역에서 일반적 수준을 유지했다. 운송서비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트럭 운송 부문에서 일부 침체가 확인됐다는 진단도 담겼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고용은 Fed의 향후 긴축 경로를 결정지을 주요 요소로 손꼽힌다. 베이지북은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강세를 지속했으나, 증가 속도는 둔화했다고 봤다. 건설, 운송, 금융 등에서 일부 냉각됐다는 징후도 확인됐다. 다수 회사들로부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용을 중단하거나 인원을 줄이고 있다는 내용이 보고됐다.
인플레이션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많은 지역에서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구역 담당자들은 향후 몇달간 비슷한 속도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보고서보다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더 커졌다는 내용도 보고됐다.
이밖에 몇몇 구역에서는 소비자 대출 연체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연은 관할 구역에서는 부채한도, 은행 도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우려가 향후 기업활동 전망에는 여파를 미치지 않았다고 베이지북은 덧붙였다. 같은날 연방예금보험위원회(FDIC)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발생한 올해 1분기 예금이 4271억달러 감소해 1984년 이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는 6월 FOMC에서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재차 강해졌다. 이날 Fed 당국자들로부터 연이어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온 데 따른 여파다. Fed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은 이날 "다가오는 회의에서 우리가 정책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최고금리에 도달했다는 뜻으로 해석돼선 안된다"며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은 추가적인 정책 강화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 더 많은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또한 "우리가 정말로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고 믿는 지점에 도달해야하며, 지금 당장이 아니라 하더라도 (제약적인 시점에)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금요일 공개되는 고용보고서, 6월 FOMC 첫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2%대 반영하고 있다. 전날은 물론, 이날 오전만해도 33%대에 그쳤으나 급격히 치솟은 수치다. 반면 추가 0.25%포인트 인상 전망은 65%대에서 27%대로 꺾였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4월 구인건수가 1010만건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 넘으면서 6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었다. 이번 주에는 ADP고용보고서,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고용지표들도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Fed는 31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전 보고서보다 느린 속도로 고용이 증가했다"며 "물가 역시 많은 지역에서 상승 속도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2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오는 6월 13~14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베이지북은 최근 몇주간 미국 내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4개 구역은 경제활동이 약간 증가했으나, 6개 구역은 변화가 없었고, 2개 구역은 경미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제조활동은 대부분의 관할구역에서 일반적 수준을 유지했다. 운송서비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트럭 운송 부문에서 일부 침체가 확인됐다는 진단도 담겼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고용은 Fed의 향후 긴축 경로를 결정지을 주요 요소로 손꼽힌다. 베이지북은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강세를 지속했으나, 증가 속도는 둔화했다고 봤다. 건설, 운송, 금융 등에서 일부 냉각됐다는 징후도 확인됐다. 다수 회사들로부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용을 중단하거나 인원을 줄이고 있다는 내용이 보고됐다.
인플레이션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많은 지역에서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구역 담당자들은 향후 몇달간 비슷한 속도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보고서보다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더 커졌다는 내용도 보고됐다.
이밖에 몇몇 구역에서는 소비자 대출 연체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연은 관할 구역에서는 부채한도, 은행 도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우려가 향후 기업활동 전망에는 여파를 미치지 않았다고 베이지북은 덧붙였다. 같은날 연방예금보험위원회(FDIC)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발생한 올해 1분기 예금이 4271억달러 감소해 1984년 이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는 6월 FOMC에서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재차 강해졌다. 이날 Fed 당국자들로부터 연이어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온 데 따른 여파다. Fed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은 이날 "다가오는 회의에서 우리가 정책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최고금리에 도달했다는 뜻으로 해석돼선 안된다"며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은 추가적인 정책 강화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 더 많은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또한 "우리가 정말로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고 믿는 지점에 도달해야하며, 지금 당장이 아니라 하더라도 (제약적인 시점에)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금요일 공개되는 고용보고서, 6월 FOMC 첫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2%대 반영하고 있다. 전날은 물론, 이날 오전만해도 33%대에 그쳤으나 급격히 치솟은 수치다. 반면 추가 0.25%포인트 인상 전망은 65%대에서 27%대로 꺾였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4월 구인건수가 1010만건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 넘으면서 6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었다. 이번 주에는 ADP고용보고서,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고용지표들도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