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하락 속도 빨라…日 "시장 개입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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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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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하락하자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 가능성을 나타냈다.
일본 외환당국 최고 책임자인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최근 움직임이 급속하고 일방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큰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겠다"며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가 외환 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는 등 시장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해선 "어떤 옵션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정부와 BOJ는 작년 9~10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150엔대로 떨어지자 24년 만에 외환 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며 시장에 개입한 적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43엔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도 155엔대까지 떨어졌다.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엔화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원화 대비 하락세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00엔당 913.51원을 기록했다.
이번 엔화 약세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는 데 반해 일본은행(BOJ)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발생했다. 시장에선 일본이 통화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엔저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일본 외환당국 최고 책임자인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최근 움직임이 급속하고 일방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큰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겠다"며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가 외환 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는 등 시장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해선 "어떤 옵션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정부와 BOJ는 작년 9~10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150엔대로 떨어지자 24년 만에 외환 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며 시장에 개입한 적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43엔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도 155엔대까지 떨어졌다.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엔화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원화 대비 하락세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00엔당 913.51원을 기록했다.
이번 엔화 약세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는 데 반해 일본은행(BOJ)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발생했다. 시장에선 일본이 통화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엔저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