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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나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 출시…월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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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작성일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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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업무용 협업 도구인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기능을 29일(현지시간) 본격 출시했다. 이메일 초안을 써주고 회의 내용을 메모, 요약하며 이미지도 제작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MS 365 코파일럿'과 본격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연례 콘퍼런스 '넥스트 2023'을 개최하고 워크스페이스용 '듀엣(Duet) AI'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듀엣 AI를 공개, 시범 운영에 돌입한 지 석 달 만이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AI로 모든 산업과 비즈니스가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운영 방식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방식 모두 바꾸게 될 것"이라며 "모든 고객이 오늘부터 워크스페이스에서 듀엣 AI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듀엣 AI는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인 워크스페이스에서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거나 클라우드에 저장된 긴 문서를 요약하는 작업을 돕는다. 또 회의 내용을 메모,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18개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업 고객 대상 요금은 직원 1인당 30달러(약 4만원)다.
구글 측은 시범 운영 당시 이메일 작성하는 경우 AI 도구를 활용하는 직원이 평소보다 30% 더 많은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글을 작성하는 데 부담이 덜해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구글이 듀엣 AI를 본격 출시하면서 지난달 MS가 내놓은 'MS 365 코파일럿'과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 주도권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MS 365 코파일럿은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과 팀즈 등이 포함된 MS의 대표적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제품이다. 구글과 기능이 거의 유사하고 가격은 동일하다.
구글과 MS 모두 기존 서비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시장 장악에 나선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전 세계 이용자는 30억 명 이상이다. 우선 기업용 서비스를 내놓은 구글은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듀엣 AI 버전은 올해 연말에, 일반 이용자들을 위한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는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이제 듀엣 AI는 워크스페이스를 넘어 광범위한 구글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에 걸쳐 제공된다"면서 "코딩 도우미, 데이터 분석가, 애플리케이션·보안 전문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의 이번 발표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키우려는 구글의 시도"라면서 "'캐시카우'인 검색엔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피차이 CEO의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구글의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매출은 연간 320억달러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10%에 해당한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은 아마존, MS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은 이날 AI 개발과 관련해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파트너십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재 컴퓨팅 가속화에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AI100과 H100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8일 엔비디아가 선보인 차세대 AI 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도 탑재하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와 확대한 파트너십은 개발자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통해 작업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구글과의 협업 발표 영향으로 이날 주가가 4.16% 올라 사상 최고인 487.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2.72% 오른 134.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연례 콘퍼런스 '넥스트 2023'을 개최하고 워크스페이스용 '듀엣(Duet) AI'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듀엣 AI를 공개, 시범 운영에 돌입한 지 석 달 만이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AI로 모든 산업과 비즈니스가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운영 방식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방식 모두 바꾸게 될 것"이라며 "모든 고객이 오늘부터 워크스페이스에서 듀엣 AI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듀엣 AI는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인 워크스페이스에서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거나 클라우드에 저장된 긴 문서를 요약하는 작업을 돕는다. 또 회의 내용을 메모,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18개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업 고객 대상 요금은 직원 1인당 30달러(약 4만원)다.
구글 측은 시범 운영 당시 이메일 작성하는 경우 AI 도구를 활용하는 직원이 평소보다 30% 더 많은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글을 작성하는 데 부담이 덜해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구글이 듀엣 AI를 본격 출시하면서 지난달 MS가 내놓은 'MS 365 코파일럿'과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 주도권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MS 365 코파일럿은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과 팀즈 등이 포함된 MS의 대표적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제품이다. 구글과 기능이 거의 유사하고 가격은 동일하다.
구글과 MS 모두 기존 서비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시장 장악에 나선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전 세계 이용자는 30억 명 이상이다. 우선 기업용 서비스를 내놓은 구글은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듀엣 AI 버전은 올해 연말에, 일반 이용자들을 위한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는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이제 듀엣 AI는 워크스페이스를 넘어 광범위한 구글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에 걸쳐 제공된다"면서 "코딩 도우미, 데이터 분석가, 애플리케이션·보안 전문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의 이번 발표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키우려는 구글의 시도"라면서 "'캐시카우'인 검색엔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피차이 CEO의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구글의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매출은 연간 320억달러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10%에 해당한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은 아마존, MS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은 이날 AI 개발과 관련해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파트너십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재 컴퓨팅 가속화에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AI100과 H100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8일 엔비디아가 선보인 차세대 AI 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도 탑재하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와 확대한 파트너십은 개발자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통해 작업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구글과의 협업 발표 영향으로 이날 주가가 4.16% 올라 사상 최고인 487.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2.72% 오른 134.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